서울시의 지하철 안내표지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시는 2008년에 마련된 ‘지하철역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에도 불구, 역사마다 중구난방이던 안내표지로 인한 시민 불편을 고려해 노선도와 출입구 안내기둥 등의 통일화를 꾀할 방침이다. 특히 안내표지 디자인 부문을 중점적으로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 안내표지의 부착위치, 규모 등을 규정한 기존의 ‘지하철역 환경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보완·개선한 ‘지하철 시설·안내표지 가이드라인’을 마련, 안내표지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지난 5월 3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지하철 시설·안내표지 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로 역사 내 안내표지의 ▲색상 ▲서체 ▲용어 ▲픽토그램(그림문자) ▲외국어표기양식 ▲한글·외국어 문자표기방법 ▲동선유도안내판 ▲역사내부종합안내도 ▲도착시간안내표 등의 양식이 통일된다. 또 기존에는 해당되는 1개 노선만 표기돼왔던 환승역 표시가 해당 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모든 노선이 표기되는 것으로 바뀐다. 아울러 노선별로 모양이나 역명 표기방법, 외국어 표기, 디자인 등이 각기 달랐던 출입구 안내기둥도 짙은 회색바탕에 흰색 문자로 표기하는 방식으로 디자인과 재질이 통일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지하철역사 시설·안내표지’는 누구나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워야 하면서도 주변 환경과도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대표적인 공공디자인 분야”라며 “지하철역을 단순히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거쳐 가는 공간이 아닌 또 하나의 문화공간이자 시민을 즐겁게 하는 이용환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