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개성공단이 지난 5월 9일자로 잠정폐쇄된 가운데, 해당 사건이 LED조명업계 일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제조업 123개 업체로, 이중 LED조명 관련 업체는 약 3~5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LED조명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해당 업체들 중 이번 폐쇄 조치로 인해 가장 큰 손해를 입은 LED조명 업체는 디에스이다. 회사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개성공단을 통해 램프 반제품(PCB 부품, 플라스틱 사출물 등)을 생산해 왔다. 따라서 이번 공단 폐쇄로 LED 램프 완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공급에 큰 문제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투자설비를 비롯해 생산 제품, 사업상의 차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상당한 규모의 손해가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LED모듈·바 등을 공급하는 아이티앤티 또한 개성공단을 통해 제품 일부를 생산해 왔기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의하면 현재는 생산물량을 국내 및 해외 공장으로 돌려 물량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공단 폐쇄에 따른 손실이 적지 않기 때문에 현재 실태 분석에 나선 상태다. 이외에도 몇몇 LED조명 관련 부품 및 하청업체들이 상주해 있었기 때문에, 협력 LED조명업체들에게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개성공단에 LED조명 생산라인을 개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씨제이라이팅의 경우, 공단에서 생산하던 제품의 판매부진으로 인해 약 1년전 라인을 철수했다. 따라서 이번 폐쇄 조치로 인한 영향은 전혀 없다고 회사 측은 답변했다. 한편, 개성공단 폐쇄에 따라 정부 및 각 지자체들은 상주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먼저 금융위원회가 입주기업을 위해 특별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의 금융지원은 지난 5월 8일부터 시작됐으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과 정책금융공사의 ‘특별온렌딩 지원’ 등 2가지로 진행된다. 조달청 또한 ▲단가계약 납품요구 관련 피해 최소화 ▲입주기업의 계약이행단계 유동성 지원▲ 비축원자재 우선공급 확대 ▲ 조달시장을 활용한 재도약 기회제공 등의 구체적 방안을 내놨다.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 등의 광역 지자체들도 긴급 재원을 구성해, 입주기업들에게 공장부지 임대, 공장 알선, 실업자 구제, 인력 채용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