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작품은 유럽의 조명 디자이너 잉고 모렐(Ingo Maurer)의 LED테이블이다. LED테이블은 평소 그저 유리판으로 만들어진 탁상으로 보이지만, 전원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화려한 변신이 시작된다. 테이블의 유리에서 빛이 뿜어지며 아름다운 조명으로 변화하는 것. 특히 어두운 공간에서는 캄캄한 밤 호수에 반사된 별빛을 보는 것처럼 신비로운 모습이 연출되기 때문에 색다른 인테리어 소품으로 유용하다. 이처럼 유리 자체가 조명이 되는 LED테이블의 비밀은 전도성을 지닌 투명박막 ITO(산화인듐증착) 코팅에 있다. 이 코팅처리가 된 유리는 자체 전도성을 지니기 때문에 유리자체를 PCB(인쇄회로기판)로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LED를 실장시킨 후 그 위로 또 한 장의 강화 유리판을 덮어서 제품을 만든 것이다. 이런 제작기법을 통해 별도의 전선 없이 투명한 유리 그 자체가 빛을 뿜어내는 듯한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인데, 특히 이 LED테이블은 패턴이 다른 LED유리판 두 장 을 겹쳐 놓음으로써 더욱 화려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해당 제품은 잉고 모렐의 한정판 작품으로서 프랑스와 독일의 일부 박물관에 설치됐으며, 시중 판매는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