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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17:50

서울시-정책금융공사 서울 지하철 역사 조명, LED로 싹 바꾼다

  • 신한중 | 268호 | 2013-05-27 | 조회수 3,01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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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역사 조명 대상…총 65만개 규모
연간 전기료 66억 절감… 업계에는 300억대 매출 예상

서울시가 한국정책금융공사와 손잡고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역사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사업자) 없이 공공기관 자금을 직접 활용, 관내 LED조명을 교체하는 첫 사례라 주목된다.
서울시는 공공 금융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자금지원을 유치해 서울지하철 1~8호선 243개 역사의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4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책금융공사는 교체자금(약 437억)을 지원하고, 서울시 산하기관인 지하철공사는 이 자금을 이용해 지하철 내 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정책금융공사는 이 과정에서 교체자금 운영과 사업의 효율성, 유지관리 편의성 등을 위해 LED조명 교체 전담법인(SPC)인 ‘그린LED(가칭)’ 설립 및 1,000억원 규모의 ‘반딧불LED특별자산펀드(가칭)’를 결성할 계획이다.
정책금융공사 자금은 LED조명을 설치한 뒤 절감되는 에너지비용으로 상환되며, 지하철공사는 상환기관이 끝날 경우 에너지절감액만큼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방식이 지자체도 초기비용 부담 없이 LED조명을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급모델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벤치마킹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체사업은 2단계로 진행된다.
서울시와 정책금융공사는 우선 1단계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지하철 243개 전 역사의 승강장과 통행로 등 시민이용시설에 설치된 조명 43만개를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정전시 자체 충전장치로 조명을 점등하는 비상조명장치도 최신제품으로 바꿀 방침이다.
또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로 차량기지, 지하철공사 사무실 등 사무영역 조명 22만개를 내년 상반기까지 교체할 방침이다.
지하철 역사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하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라고 서울시는 강조했다.
정책금융공사 측에 따르면 서울시 지하철 사업으로 LED조명등 총 65만개가 설치될 경우, 연간 약 57G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데 전기요금으로 환산한다면 연간 약 66억원이 절약된다.
또한 LED조명 업계의 경우 해당사업을 통해 약 260억~390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한국정책금융공사와의 지하철 LED조명 보급사업 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에까지 LED조명 보급을 확대해서 에너지 소비가 적은 세계적인 LED조명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중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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