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013 사인프론티어’를 운영한다. 사인프론티어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국내외 우수간판을 발굴해 알리는 것으로,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답고 바람직한 간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매달 우수작으로 선정된다. 센터는 이와같은 내용의 사인프론티어 공모전을 지난 3월부터 실시했다. 이번호에는 지난호에 이어 4월의 우수작을 소개한다. 시민의 눈으로 본 아름다운 간판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승희 기자
당인동 ‘그문화 다방 그문화 갤러리’
홍대는 정말 많은 카페들이 있으며 카페문화가 활성화된 곳이다. ‘그문화 다방 그문화 갤러리’는 홍대 메인에서 조금 떨어진, 당인리 발전소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건물의 왼쪽은 카페, 오른쪽은 갤러리 공간으로 이뤄져있어 카페이름이 ‘그문화 다방 & 그문화 갤러리’다. 문화를 즐기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지트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 주인의 마음이 담긴 이 곳은 건물의 외관이 노출 콘크리트와 철 부식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패턴이 들어가있는 노출콘크리트를 간판 배경부분에 사용했다. 가게의 상호는 돌출형으로 철 부식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명조체 계열의 서체로 제작하였는데, 그 위로 조명이 은은하게 비쳐 분위기가 있다. 건물 왼쪽 간판 상단에는 강아지 형상의 구조물이 있는데, 이는 카페의 마스코트견인 ‘검둥이’를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주소: 서울 마포구 당인동 28-9 1층
연희동 ‘베어리버거’
연희동에 위치한 수제햄버거집 베어리버거는 상호명과 어울리는 간판의 곰그림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한쪽 발을 꼬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한손에는 햄버거를 들고 서있는 곰의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돼 있다. 길쭉한 직사각형의 돌출형간판으로 검정색 구름모양 안에 영문으로 ‘Bearly Burger’가 써져 있는 모습! 특히 알파벳 ‘e’에 귀엽게 준 포인트에 눈길이 간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더욱 선명하게 밝혀지는 간판도 인상적이다.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90-4
동교동 ‘테스트키친’
동교동에 위치한 카페 테스트 키친은 규모가 매우 큰 카페다. 하지만 카페 규모에 비해 굉장히 앙증맞은 간판을 내걸고 있는 게 특징. 타일 모양 같기도 하고, 키보드의 조각들 같기도 한 모양의 귀여운 간판이 눈에 띈다. 각각의 하얀색의 네모난 간판 안에 알파벳이 들어가 있고, 단순하면서도 매장의 포인트가 되어주는 간판이다. 정중앙에 있는 포크와 나이프 모양의 이미지도 귀여움을 한껏 더한다. 흰색과 검정색의 모던한 색상의 조화도 좋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20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