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이용한 광고물이 한층 빠르게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지자체의 간판교체사업에 태양광을 활용한 간판이 등장한다거나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도로의 안내사인도 태양광으로 불을 밝히는 경우가 있다. 기업의 광고물에서도 최근들어 이같은 사례를 적잖이 볼 수 있다. 설치사례를 통해 태양광 이용 광고물의 현황을 엿보았다.
<간판정비사업에 적용된 태양광 간판>
강남구가 코엑스 주변 간판정비사업을 실시하면서 시범적으로 설치한 태양광 간판의 모습이다. 디자인큐베스트가 개발한 솔라모듈 일체형 LED사인이 적용됐다. LED를 활용한 간판에 소형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 제품으로 콘트롤 박스가 내장돼있어 원하는 시간에 전원을 공급하고 차단할 수 있다. 태양이 떠있는 낮 동안 축전지에 전력을 저장하며 야간에 12V 정도의 일정전압으로 LED 조명을 밝히게 된다.
<기업형 간판으로 활용된 태양광 간판>
모두 SH성훈하이테크가 제작, 설치한 사례들로 각각 건물명 간판, 점두 간판, 현판 등에 활용됐다. SH성훈하이테크가 전개하는 태양광 간판 ‘스마트그리드 간판’은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여 간판의 조명을 밝히며, 보조적으로 유휴전력인 심야전기를 배터리에 충전하여 사용하는 제품이다. 간판에 태양광을 접목한 사례는 일반적이지만 현판에 접목한 사례는 보기 드문 것으로, 외부용 조명 간판으로 주출입구 기둥에 게시할 수 있고 수시로 화면 교체가 용이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한다. 스마트그리드 간판 및 현판에는 SH성훈하이테크 만의 독자적인 태양광 전원공급 장치가 적용되는데, 심야전기를 사용하여 75% 이상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태양광으로 밝히는 관광안내판>
늘푸른광고산업이 개발한 이중 축광 태양광 LED안내사인이다. 화면의 뒤에 솔라모듈이 내장됐다. 이 화면은 광투과율이 높은 소재로 제작돼 태양광이 화면을 직접 통과해 솔라모듈에 축전된다. 따라서 제품 외부로 솔라모듈이 노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태양광으로 축전된 전력을 활용해 야간에 조명을 밝히면 이 인공광이 재차 솔라모듈에 축전되며 다시 전력을 축전할 수 있다. 늘푸른광고산업은 이를 관광안내판 쪽으로 특화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태양광을 이용한 옥상광고물 설치 사례>
사진 오른쪽은 광화문광장 인근에 설치된 삼성전자의 대형 LED광고물.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태양열로 전기를 충전한다. 태양광판을 통해 얻어진 전력은 전체 광고물 사용전력의 10%를 충당해 전기절감효과를 가져다준다. 사진 위쪽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설치된 태양광 이용 옥상광고물의 모습이다. 현대백화점이 2011년 16년 만에 CI를 교체하면서 에너지절감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