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 개발업체 아이티앤티(대표 한윤희)가 전선이 필요 없는 신개념 ‘LED 블럭바’를 출시하며 LED조명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아이티앤티는 국내 최초로 발수와이퍼를 개발하고 베트남에서 삼파장 램프사업을 전개하는 등 그동안 관련 업계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쌓아 온 기업이다. 지난 20여년간 병원 식기제품, 플라스틱 단체급식용기를 꾸준히 생산·납품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 제품 판매 후 철저한 A/S 보장을 원칙으로 줄곧 사세를 확장해 온 아이티앤티는 비록 LED모듈 시장에 뛰어든지 2년여 남짓 된 후발주자지만 최근 새로운 개념의 ‘LED 블럭바’ 출시를 선언하며 LED업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 LED바와 체결방식·구조 차별화… 원하는 사이즈에 자유롭게 적용 가능 아이티앤티가 1년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올해 6월 초 출시한 LED 블럭바는 국내 특허 출원 제품으로 최근 사인 및 경관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바(Bar)타입의 LED모듈이다. 일반적인 LED바와 기본 사양은 비슷하지만 체결방식과 구조면에서 기존의 LED바와 큰 차이를 보인다. 아이티앤티 LED 블럭바는 우선 단자 연결방식에서 기존 LED바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일반 LED바는 전선이 있기 때문에 제품 연결시 전선처리 문제가 상존했고 이미 정해진 제품 사이즈로 인해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불가능한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티앤티의 LED 블럭바는 이러한 문제점을 단자 연결방식의 변화를 통해 해결했다. 제품의 양끝에 있는 소켓과 커넥트를 활용해 제품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게 만든 것. 말 그대로 ‘블럭식’ 단자 연결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이 제품의 전용으로 개발된 모서리용 ‘ㄱ’자형 모듈을 이용, 인테리어 시공시 설치 장소의 사이즈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또 블럭바의 ‘ㄱ’자형 모듈과 함께 앞으로 개발될 ‘T’자형, ‘O’자형 모듈을 활용해 다양한 글씨 디자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채널 사인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아이티앤티 김종철 이사는 “LED 블럭바 제품의 장점은 길이 제한이 없어 원하는 장소에 원하는 사이즈로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소비자와 시공업자를 먼저 생각한 제품으로 특히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 ‘청신호’… LED 블럭바 외연 확장에 주력 아이티앤티는 LED 블럭바의 해외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6월 국내출시와 맞물려 미국과 일본 시장 겨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일본에 투명 LED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아이티앤티 김상철 과장은 “미국시장에 베트남과 개성공장에서 생산한 LED 블럭바 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사람들이 DIY(Do It Yourself)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설치하기 쉬운 LED 블럭바의 특성상 호응도가 높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회사는 해외시장 진출과 병행해 LED 블럭바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는 작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아이티앤티 김종철 이사는 “LED 블럭바가 사이즈의 제한을 받지 않고 여러가지 색상 구현에도 탁월하기 때문에 사인분야 보다는 인테리어와 경관조명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티앤티는 LED 블럭바 외에도 볼트 접지방식(스크류 방식) LED모듈의 단점을 개선한 핀(Pin) 납땜방식 LED모듈도 개발했다. 볼트 접지방식 모듈의 경우 제작 과정에서 간혹 전선과의 접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사용과정에서 접지부가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키도 해 LED모듈이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거나 사용 중 광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회사가 개발한 핀 납땜 방식 모듈은 접합부를 볼트가 아니 핀으로 고정한 후 핀의 양끝을 납땜 처리하는 방식으로 제작돼 접지 불량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