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자재 종합 유통업체 성우티에스디(대표 강병모)가 LED모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LED모듈 사업과 관련해서는 조용한 행보를 보여오던 저간의 기조를 깨고 마침내 팔을 걷어부쳤다. 성우티에스디는 전국 최대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유통 분야를 리드해온 광고자재 판매유통 분야의 절대강자. 따라서 판매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국내 LED모듈 시장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LED모듈 제조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은 관계로 주문자생산(OEM)이나 직접제조 등 다양한 형태로 업체가 꾸준히 늘어나 이미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저가경쟁 레이스가 심화되고 그에 따라 시장이 혼탁해질대로 혼탁해진 상황이지만 올해 자재유통 업계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간판 트렌드의 변화, 정부 규제의 강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분위기 속에서 간판업계가 플렉스나 시트류보다는 채널간판과 LED조명에 주력하면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제 막 LED모듈 시장 공략에 나선 성우티에스디가 자동화 생산설비를 통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LED업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어 귀추가 주목된다.
“준비는 끝났다” 채널벤더 기술력에 힘입어 LED모듈 자동화설비 완성 성우티에스디의 시장 진입을 바라보는 LED모듈 업계의 시각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먹을 것이 없어진 정돈된 시장에 뒤늦게 진입해서 업계의 리스크만 키운다는 부정적 시각이 있는 반면 비록 늦었지만 유통 절대강자의 합류라는 점에서 파급력과 가능성을 크게 보는 긍정의 시각이 교차한다. 그렇다면 선발 LED모듈 업체들이 포진해 있는 철옹성같은 이 시장을 뚫고 성우티에스디가 안착과 확장을 할 수 있을까? 성우티에스디 강병모 대표는 “주변에서 모듈 사업에 너무 늦게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다” 면서 “저가형 시장이 형성된 지금 시점이 오히려 사업 시작의 호기라고 판단했다”고 사업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아울러 채널벤더를 생산하던 기술력을 바탕으로 1년간 피스 결합 자동화 방식을 연구, 작년 12월 기계를 완성하고 생산라인 준비를 갖춰 저가형 모듈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모듈 제작시 필요한 피스 결합(볼트 접지) 과정을 사람손이 아닌 기계 조립 방식으로 대체함으로써 인건비 감소와 생산량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것.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저가형 LED모듈 시장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상황에서 성우티에스디는 생산 라인의 인건비 감소와 품질 개선이 시장 공략의 맥점이라고 판단, 자동화 방식 개발을 완료한 후 LED모듈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원스톱 자동생산 라인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피스 결합 자동화 기계 6대를 보유, 제작 공정의 90% 정도를 자동화했으며 올 3월부터는 3구형 백색모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화 기계 1대로 15만~20만개의 모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달 1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완성된 모듈은 일단 기존 거래처와 유통망 위주로 공급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은 기본… 품질 보장은 필수 “당분간 LED사업 정착 및 확장에 주력할 계획” 성우티에스디는 자동화 방식을 바탕으로 한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제품의 품질에도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일반 LED모듈의 전선이 열전도율이 낮은 알루미늄 전선인데 반해 성우는 가격이 좀 더 비싸지만 열전도율이 뛰어난 에나멜 전선을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좋은 품질의 제품을 조금 더 싼 가격에 제공한다는 회사의 기본 판매원칙을 바탕으로 향후 가격경쟁력 뿐만 아니라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제 막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성우티에스디의 LED사업 앞날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