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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0 09:33

이제 LED조명도 빌려 쓰세요

  • 273호 | 2013-07-10 | 조회수 1,66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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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기대,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 사업 본격화
LED조명도 정수기, 사무기기처럼 빌려 쓰는 시대가 온다.
경기도와 한국산업기술대 등은 오는 12일 경기도 시흥 산업기술대 TIP아트센터에서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은 렌탈서비스 방식으로 전력소모가 큰 기존의 공장등, 가로등, 터널등, 지하주차장등, 간판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해 100만kW급 발전소 2기 분량의 전력사용량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컨소시엄에는 산업기술대뿐만 아니라 경기도, 수원시, 안산시, 시흥시 등 지자체와 KT그룹 계열사인 KT렌탈 등이 참여한다.
소비자가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고 고가의 가정용·사무용 제품을 임대해 사용하는 렌탈서비스는 LED조명 보급을 단기간에 확대해보자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정수기, 사무기기 등 다른 가정용·사무용 제품에서는 보편화된 영업 방식이지만 LED조명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LED조명의 렌탈서비스는 KT렌탈이 LED조명을 직접 구매한 뒤 이를 계약 맺은 수요처(도로, 터널 등)에 설치하면 소비자(지자체 등)가 약정기간 동안 매월 일정액을 KT렌탈에 납부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만약 약정기간 중 LED조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기존 조명으로 다시 교체할 수도 있다.
정부 예산이나 시중의 금융권 자금을 활용하고, 에너지절감액으로 초기설치비를 상환하는 기존의 ESCO방식이나 아파트, 공공기관이 LED조명 교체를 위해 시공업체를 선정하면 은행이 시공업체의 매출채권을 받고 공사대금을 지원하는 팩토링사업 보다 심플한 게 강점이다.
특히 소비자 입장에선 매달 일정 금액만 부담하면 유지보수, 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도 구미를 당기는 요소다.
렌탈 기간은 수요처의 상황에 따라 조율이 가능하다.
제품 공급과 품질 보증은 썬엘이디 등 경기도 LED IICC(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 회원사들로 구성된 경기 LED IICC협동조합이 책임진다.
렌탈서비스 대상 제품은 LED공장등을 비롯해 가로등, 보안등, 터널등, 지하주차장등, 간판등, 형광등, 평판등, 벌브, MR16, PAR 제품 등 다양하다.
사업 홍보와 민간수요 발굴 등을 경기도, 수원시 등 지자체들이 앞장선다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현동훈 산업기술대 교수는 “기존의 리스제도 등과 차별화된 LED조명 렌탈서비스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소비전력이 많은 공장등, 주유소 캐노피등, 도로조명 등이 될 것”이라며 “국내 LED보급이 안정되면 앞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국내와 같이 일본 금융계와 렌탈서비스를 협의할 계획을 갖고 현재 일본의 인증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가의 LED조명에 대한 렌탈서비스가 가능해진 것은 산업기술대가 개발한 LED조명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기존 LED조명의 5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고품질의 LED조명 가격대를 초저가로 낮추면서 렌탈서비스를 도입해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
현 교수는 “특히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LED조명의 유통구조에도 변화를 꾀했다”면서 “이를 통해 생산업체와 소비자를 바로 연결, 중간의 유통마진을 없애 가격을 더욱 낮췄다”고 강조했다.
현 교수는 이어 “이번 컨소시엄에 사용되는 LED조명은 산업기술대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도 우리의 LED가로등을 채택했다”면서 “유럽은 LED조명 선정 시 밝기, 눈부심, 빛공해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세계적 조명기업들과 경쟁해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의 제품이 선정됐다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2일에는 ‘경기 LED발전소 컨소시엄’ 사업설명회와 함께 ‘LED조명산업의 최전선 기술’이라는 주제로 LED금요살롱이 열린다.
이날 행사에선 LED조명에 대한 경기도의 G-LED마크 도입계획 등이 소개되고, 오스람, 에버파인, 몰렉스, 솔레즈, 델타ES 등 국내·외 조명기업들이 자사의 LED조명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선취업·후진학 그린조명공학과 취업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전기신문 <20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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