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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1:53

기업마케팅 전략과 익스테리어 - 카페 드롭탑

  • 이승희 | 272호 | 2013-07-23 | 조회수 4,60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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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공장에서 방금 뽑은 신선한 커피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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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60년대 커피 공장 모던하게 재현한 ‘팩토리형 인테리어’ 시도
알파벳 단어들의 불규칙한 조화와 우드 레터가 선사하는 차별화된 비주얼


지나다 한번쯤 들르면 섹시, 청순의 대명사 전지현이 커피를 마시고 있을 것만 같은 곳, ‘카페 드롭탑(이하 드롭탑)’. 전지현이라는 톱스타를 CF모델로 기용한만큼, 해당 모델의 이미지가 먼저 생각나는 곳이지만 카페드롭탑을 직접 가본 이들라면 더 이상 전지현부터 떠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 일정한 규칙없이 나열된 알파벳과 공장에서나 볼 법한 파이프의 노출 등 간판, 인테리어 요소요소가 최근 등장하는 전형적인 인테리어의 카페들과 다르게 신선하고 강렬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모델의 인지도에 버금가는 강렬함이 느껴지는 카페 드롭탑의 간판, 인테리어 면면을 들여다보았다.
<자료제공=카페 드롭탑 / 정리=이승희 기자>

▲‘팩토리형 인테리어’의 탄생 비하인드
드롭탑의 매장 디자인 컨셉은 한마디로 ‘팩토리(Factory)’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1950~60년대 산업디자인을 적용시킨 커피 공장의 느낌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브랜드를 기획할 당시 ‘플래툰 쿤스트할레’를 디자인했던 건축가 백지원씨를 필두로 디자인, 마케팅 등의 전문가들이 모여 꾸려진 TFT팀은 커피문화가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는 파리, 런던 등으로 해외 곳곳에 출장을 다니며 카페 시장을 조사하고 방향을 잡기 위한 자료들을 모았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하던 중 ‘언제 커피가 가장 맛있었냐’는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한 인테리어 담당자가 인도네시아의 어느 커피 공장에서 바로 내려주던 커피 맛이 제일 좋았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렇게 브레인스토밍을 하던 중 가볍게 던진 것이 발단이 되어 현재 드롭탑의 팩토리형 인테리어가 만들어졌다.
인테리어에서 파이프들을 노출한 것도 마치 커피 공장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의도한 것이다. 50~60년대 Industrial design을 적용시킨 커피 공장의 느낌을 모던하게 재현 해보자 라는 것이 드롭탑의 주된 컨셉이 됐다. 또한 ‘1950~50년대의 커피 공장의 모던한 재해석’이라는 주된 컨셉에 맞게 빈티지한 느낌의 마감처리가 이뤄졌다.

▲불균형에서 조화 이룬 간판 속 알파벳
드롭탑 인테리어 중 알파벳 단어들을 무작위로 해체해 놓은 것과 같은 백월과 간판은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이 또한 커피 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마대 자루에 위에 도장으로 찍혀진 커피 별 원산지와 알파벳에서 착안한 것으로, 이를 다시 현대적으로 해석해 시각적으로 연출한 것이다. 특히 간판과 인테리어 백월에 쓰인 알파벳들은 ‘우드 레터(Wood Letter)’로 제작돼 빈티지한 풍미를 더한다.
간판 및 인테리어의 주조색은 골드, 블랙, 화이트, 그레이이며, 이를 바탕으로 와인, 라임 색상을 포인트로 사용함으로써 재미적인 요소를 더했다. 더불어 나무, 패브릭, H-빔, 스틸 소재를 조화롭게 사용하여 스틸의 차갑고 도시적인 감각과 우드의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동시에 살렸다.
이렇게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간판이 탄생하기까지는 간판 등 매장의 디테일한 요소까지 중시하는 드롭탑의 남다른 접근법과 마인드가 많이 작용했다.
드롭탑 윤상화 과장은 “이색적인 간판, 인테리어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식하는데 있어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한다”며 “드롭탑의 우드 레터도 알파벳의 불규칙적인 조화로 재미요소는 물론, 고급스러움 까지 갖춰 브랜드 이미지를 프리미엄급으로 인식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톱스타·차별화된 인테리어·커피맛까지 삼박자 고루 갖춰
톱스타 모델과 차별화된 간판, 인테리어 등으로 눈길을 끄는 드롭탑은 커피맛도 남다르다. 드롭탑 R&D센터에 큐그레이더 뿐 아니라 블렌딩마스터가 있어 직접 블렌딩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단맛과 부드러움, 커피의 신맛이 균형을 잘 이뤄 무겁지 않은 드롭탑의 에스프레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드롭탑은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만 2년이 안된 시점인 지난 5월 초 100호점(청담사거리) 오픈까지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120개(2013. 6월 집계) 가량 계약이 완료 되었다.
한편 디자인 및 인테리어의 모든 업무는 드롭탑 내부 직원이 진행하고 있다. 설계부터 시공, 감리, A/S 등 모든 업무를 본사에서 진행함으로써 가맹점주와 빠른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A/S 발생에도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있다.

드롭탑의 세가지 인테리어 포인트

드롭탑은 세가지 인테리어 포인트를 통해 다른 커피전문점과는 차별화된 단순한 카페 이상의 품격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팩토리(Factory): 과도한 인테리어로 공간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보다는 일부러 마감처리를 하지 않은 듯, 파이프들이 연결된 공간을 연출해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느낌을 살렸다.
▶모던(Modern): 심플한 레이아웃이 돋보이는 메인 공간은 모던한 느낌으로 해석했다. 나무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테이블과 의자가 안락함을 더해주고 벽의 전면에 그려진 벽화와 드롭탑 서체들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해준다.
▶빈티지(Vintage): 매장의 한 쪽 벽면에는 드롭탑을 대표하는 빈티지 느낌의 인테리어가 있다. 알파벳을 이용해 불규칙하게 나열한 퍼즐모양은 가공되지 않은 듯한 매력적인 공간을 완성시켜준다. 그 속에서 드롭탑의 알파벳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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