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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5:55

인풍, 디지털 매체사업에도 본격 ‘드라이브’

  • 이정은 | 272호 | 2013-07-23 | 조회수 4,61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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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선 PSD 디지털 매체-서초구 전자게시대 사업권 확보
전통매체와 디지털매체의 시너지 효과 모색


업계의 전통 메이저 매체사인 인풍(대표 류대우,
www.inpoong .co.kr)이 최근 치러진 2건의 디지털 매체 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해 최종적으로 사업권을 확보하며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인풍은 지난 6월 13일 같은날 치러진 2건의 디지털 매체 입찰인 ‘서울메트로 1~4호선 승강장 안전문(PSD) 디지털 광고대행 입찰’과 ‘서초구 LED전자현수막게시대 입찰’에서 최종 사업권자로 낙찰됐다.
서울메트로가 입찰에 부친 ‘1~4호선 승강장 안전문(PSD) 디지털 광고대행’ 입찰은 기존의 PSD광고를 디지털 매체로 전환, 운영하는 사업으로 앞서 잇따른 유찰로 2번의 물량 재조정을 통해 이번에야 비로소 낙찰자가 나왔다. 대상물량은 ▲1호선 1개역(2대) ▲2호선 2개역(8대) ▲3호선 5개역(18대) ▲4호선 5개역(12대) 등 총 13개역 40대 물량이다. 당초에는 총 22개역 80대 물량이 나왔으나, 2차례 조정으로 물량이 절반으로 줄어 사업자 입장에서는 신규사업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해당 입찰은 서울메트로가 지하철 3호선을 시작으로 광고사업의 판매대행제(수수료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장기사업 기간의 입찰 물건이라는 점이 메리트라고 할 수 있다. 인풍 역시 ‘지하철 신규 디지털 매체’를 설치·운영하는데 따르는 리스크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도 불구, 장기간 독점적으로 사업권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회요인을 보고 적극적으로 매체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풍은 2013년 7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설치기간 포함)까지 6년 9개월의 사업기간에 대한 사용료로 57억 2,200만원(부가세 포함)을 써내 최종 사업권을 확보했다.
디지털 광고시설물의 규격은 260×200cm이내(광고면: 260×160cm이내)이며, 전면은 내부가 보이는 강화유리 덮개로 구성된다. 내부에는 46인치 이상 투명 LCD패널 1개를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기타 규격의 LCD를 배치할 수 있다. 인풍은 조만간 구체적인 디지털 매체의 사양과 외관 디자인 등을 서울메트로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인풍은 서울시 서초구가 6월 5일 입찰에 부친 ‘LED전자현수막게시대 운영사업자 선정’ 입찰에도 공격적으로 응찰해 최종 사업권자가 됐다.
해당사업은 LG CNS가 2008년 7월부터 5년간 운영해 온 사업으로, 입찰대상은 가로 6m, 세로 1.5m 크기의 LED전자현수막게시대 6기다. 6월 13일 개찰 결과, 총 4개사가 응찰했으며 이 가운데 인풍은 5년(2013년 7월 1일 ~ 2018년 6월 30일) 사업기간에 대한 납입료로 총 11억 1,900만원(부가세 포함)을 적어내 이전 사업권자인 LG CNS를 따돌리고 사업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LG CNS는 10억 8,900만원을 적어내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인풍과 LG CNS의 수주 경쟁으로 낙찰가가 높은 선에서 매겨졌는데, 총 5기의 LED전광판을 사업기간 중 교체해야 하는 부담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보통의 옥외광고 입찰에서는 보수적으로 낙찰가를 적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인풍이 그만큼 이번 매체확보에 욕심을 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인풍의 관계자는 “인풍이 오랫동안 옥외광고사업을 해온 회사인데 그간은 버스, 지하철, 공항 등 전통적인 매체가 주였다”면서 “광고시장의 흐름이 디지털화로 가는데 맞춰 인풍도 디지털 매체 분야에 관심을 가진 것이고 이번 2건의 사업권 확보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기존의 전통매체와 더불어 강남대로 LED전광판, 공항 LED전광판 등 자사가 운영하는 디지털 매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통매체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옥외광고사업을 꾸려온 인풍이 디지털매체 광고사업을 통해 어떤 성적표를 받을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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