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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10:58

(아크릴업체를 가다)부천 나래아크릴

  • 이승희 | 273호 | 2013-08-19 | 조회수 3,843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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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광판 가공 능력 겸비한 아크릴 가공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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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설비와 가공 경쟁력으로 도광판 시장 개척
사인·POP등 각종 아크릴 가공 분야도 두루 섭렵

2007년도에 오픈, 결코 길지 않은 업력이지만 단기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아크릴 업체가 있다. 부천시 오정구 내동, 춘의동 두곳에 사업을 운영중인 나래아크릴(대표 김정훈)은 아크릴 업체라는 사업의 정체성을 가지면서도 나름대로 특화된 시장을 개척하며 규모나 매출면에서 부천에서 손꼽히는 아크릴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광판 가공으로 차별화 꾀해
아크릴 업체라고 하면 흔히 매장 디스플레이나, POP 등을 가공하는 아크릴 가공업체를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나래아크릴은 이같은 일반적인 아크릴 가공업과 함께 도광판 가공업을 병행하고 있는 아크릴 업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도광판, 즉 ‘LED에서 발생하는 빛을 화면 전체에 균일하게 확산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아크릴판’을 만드는 작업은 나래아크릴에서 6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사업 분야다.
이 업체 김정훈 대표는 “아크릴 가공 분야도 많은 업체들이 있는데, 일반적인 업체들과 달리 특화할 수 있는 게 없을까 많이 고민했다”며 “관련 전시회도 많이 돌아보고 사업을 구상하던 중 아크릴에 접목할 수 있는 분야 중에서 도광판 가공을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광판 양산 시스템 완벽 구축
도광판 가공을 위해 그가 먼저 한 일은 관련 설비를 구축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여러 설비 가운데 아크릴 가공과 도광판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CNC라우터를 도입했다. 먼저 V커팅이 가능한 CNC라우터로 개발된 신화테크의 복합가공기 2대를 구축했다. 김 대표는 “도광판 가공은 설비 따라 가기 때문에 양산 시스템을 얼마나 구축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먼저 복합기 2대로 양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난해 가을 2m×3m의 대형 라우터를 추가로 도입하며 생산 시스템의 경쟁력을 더했다.
도광판 및 아크릴 가공에 보조를 맞출 레이저 커팅기도 2대 보유하고 있다. 레이저 기종은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 가운데 수남엘앤티의 150W 모델 ‘SN-EC1290’, ‘SN-EC1390’을 각각 1대씩 도입했다. 특히 수남엘앤티와는 2009년도에 SN-EC시리즈 1호기를 도입하며 인연을 맺게 됐으며, 장비 사용에 대한 만족감이 커 지난해 1대를 더 추가로 구입했다. “수남엘앤티 장비는 무엇보다 가격대비 성능비에 대한 만족감이 컸다”며 “중국산 장비는 선택이 쉽지 않은 만큼 다양한 곳을 둘러 보았는데, 처음에는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1호기를 도입했고 그 다음에는 사람과 장비 모두에 대한 신뢰로 추가 구매를 했다”는 김 대표의 부연이다.
▲클라이언트들의 든든한 지원군
이처럼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소량 다품종 및 소품종 다량 납품에 두루두루 대응하고 있는 나래아크릴. 이 업체의 경쟁력은 비단 설비에서만 나온 것은 아니다. 주로 라이트패널에 들어가는 도광판을 만드는 만큼 조명의 조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가공 노하우와 다양한 주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등을 갖추기까지 많은 연구 개발과 반복 연습이 있었다.
김 대표는 “제품의 완성도를 위해 조도계로 조도 테스트를 하고 반복되는 가공 과정도 감수하는 등 적지않은 수업료도 냈다”며 “하지만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거래처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하청가공을 오래 하다보면 자체 생산 능력도 있고, 곁눈질로 입찰 루트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하청과 원청을 겸하거나 아예 기존 클라이언트를 뛰어넘는 원청으로 나서기도 하지만 나래아크릴은 하청업체로서 클라이언트들의 서포터이기를 고집한다.
김 대표는 “시장의 최전선이 아닌 최후방에서 클라이언트들을 뒷받침해주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으로는 내실을 다지면서 바깥으로는 클라이언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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