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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17:57

2013 서울시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벤치·의자 디자인 부문(上)

  • 이승희 | 273호 | 2013-08-13 | 조회수 6,24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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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벤치 디자인은?
서울시가 시민의 아이디어로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한 ‘2013 공공시설물 디자인 시민공모전’의 올해 수상작 51점이 발표됐다.
벤치·의자 디자인 부문과 공공시설물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257점의 작품들이 응모됐다.
벤치·의자 부문에서는 김진섭·강안나씨의 ‘Space O’가, 공공시설물 부문에서는 백서경·김보혜씨의 ‘딱 정류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작품은 실물로 제작해 전시회를 개최한 후 작품 특성에 맞게 장소를 선정·설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본지는 2회에 걸쳐 수상작 가운데 일부를 발췌, 게재한다. 이승희 기자

대상

스페이스 오(Space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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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O’는 서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연인과의 대화, 부모와 자녀의 대화, 낯선 사람과의 대화 등 서울이라는 도시와 그 속에서 나눈 대화들을 통해 사람과 사람에서 느껴지는 관계가 추억에서 크게 자리잡고 있음을 떠올리게 한다.

금상

서울의 추억은 항상 날 설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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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서울이란 ‘설레임’이라고 말하고 싶다. 서울지역 외곽에 있는 사람들은 서울이라는 곳은 소풍이나 업무적인 관계로 인식되어진다. 따라서 서울이라는 지역은 생소하고 신기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서울이 아름답게 느껴졌던 동기는 바로 소풍으로서 처음갔던 서울시청이다. 소풍을 가기전 모두들 설레이는 마음으로 자기가 살지 못했던 곳이 어떤 곳인지 생각하며 잠을 이룬다. 따라서 설레임이라는 감정을 꺼내어 새로운 벤치 형태를 계획한다. 컨셉은 1차적으로 설레임을 선택하였고, 그 설레임을 더 구체화시켜 ‘심장박동수’라는 개념으로 들어가 형태는 ‘박동수의 움직임’의 형태로서 이것을 기하학적으로 풀어내었다.

은상

2013 서울벤치(2013 SEOUL BE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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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이라는 공간에 ‘SEOUL’이라는 단어보다 서울을 대표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SEOUL BENCH’는 ‘SEOUL’이라는 단어를 타이포그래피 기법을 활용하여 디자인하였으며, 서울의 대표색 10가지를 색동기법으로 채색하였다. 서울시민들과 서울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은 서울광장에 설치된 ‘서울벤치’를 통하여 아름다운 서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사진 속의 ‘서울벤치’는 서울을 기억하는 회상의 매개체로 추억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서울뷰(Seoul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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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뷰는 서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인 남산과 한강의 자연경관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광화문 광장 및 서울광장의 도심 한복판에서도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의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행태를 분석하여 자유롭게 앉고 기대고 누울 수 있도록 이용자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도록 하였다. 기후에 따른 온도 변화가 적은 목재를 사용하여 착석감을 높였다.

동상

행복한 시민, 행복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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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웃는 서울 시민의 모습을 형상화한 벤치이다. 이는 서로를 여유롭게 포옹해줄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서울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원에 설치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벤치에 앉았을 때 편안하고 안락함을 제공한다. 특히 안쪽으로 둥글게 휘어진 형태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이 앉을 때에 서로 자연스럽게 가까이 부딪히는 경험을 제공해 준다.

아름다운 기억 속의 반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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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의 상징이자 천연기념물인 반딧불이는 어릴 적 여름이면 뒷산을 작은 불빛들로 초롱초롱 수를 놓았었다. 어른들은 도깨비불이라며 동네 꼬마들을 겁줬지만 아이들은 반짝이는 벌레를 한웅큼 잡아 봉지에 담아오곤 했었다. 연두 빛 불빛이 영롱하게 빛나던 반딧불이의 반딧불은 세월이 지나며 수질악화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어 멸종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금은 일부 지역에서 만큼은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에서는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옛 아름다운 기억 속의 반딧불이 모습을 모티브로 서울숲의 자연체험학습장에 설치될 벤치의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한다.

광화문, 의자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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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광화문하면 떠오르는 상징물은 광화문, 이순신장군동상, 세종대왕동상 그리고 광화문의 한글 초성 ‘ㄱ’, ‘ㅎ’, ‘ㅁ’을 서로 조합·조립하여 아름다운 서울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광화문만의 의자를 만들고자 한다.

장려상

더 클라우즈(The Clou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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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형태를 띄고 있는 화이트컬러의 벤치는 숲 속 산책로 주위에 늘어져 있으며, 그 자체로 자연적이고 감성적 모티브를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나며 유지보수에 탁월한 현대 친환경 소재인 고무를 통해 더욱 드라마틱한 벤치의 형태로 거침없이 감수성을 자극한다. 이는 휴식을 위한 모든 사람들로부터 최상의 휴식공간을 만들어 줄 것이며, 화이트컬러로 인해 색상의 거부감이 없고 유기적 곡선의 형태로써 자연을 더욱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동화적이고 시적인 디자인 컨셉으로 인해 산책로 주위 구름 위에서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감성을 자극하면서도 자연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벤치의 맑고 순수함과 자연의 한 장면과도 같은 공간감으로 인해 공간의 연속성과 공간감의 극대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빛과 비, 그리고 바람에 의해 변색이 없는 고무를 사용하여 시간적으로 영원한 속성을 보여줄 수 있다.

여유의 추억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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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여유는 추억이 되었다. 서울역에서 분주하고 조급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잠깐의 여유를 주기위해 노래가 있는 포근한 벤치를 디자인하였다.

서울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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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산과 그 중앙을 굽어 흐르는 한강은 600년 도읍 서울의 아름다움이고 이것은 세계 대도시들 중에서 서울만이 갖는 고유한 특성중 하나이다. 서울의 어느 지점에 서 있어도 보이는 도시를 둘러선 산의 모습에 익숙해져서 의식하지 못하지만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이 감탄하는 요소중 하나이다. 서울 벤치는 서울의 상징인 산과 한강의 이미지를 반영하여 디자인되었다. 서울신청사의 곡선과 조화를 이루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지세를 담은 벤치는 시청앞 잔디광장에 자리하게 된다. 지형의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벤치는 이용자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목재로 만들어진 벤치는 푸른 시청앞 광장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형상으로 인해 서울을 상징하는 전시물의 역할도 할 것이다. 판과 판 사이에 계획된 LED조명은 야간에도 서울시청과 조화를 이루며 그 아름다움을 더할 것이다.

네스트 오브 메모리즈(Nest of Mem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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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존재에 대한 욕망이다. 외재화되려는 욕망. 추억은 고정된 과거만이 아니다. 현재이자 미래다. 추억은 관계 속에서 생겨난다. 자아와 타자와의 관계. 남산공원에는 자물쇠를 채우는 행위를 통하여 수많은 추억들을 남기려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곳에 설치될 네스트 오브 메모리즈(Nest of Memories, 기억의 벤치)는 미완의 벤치이다. 이 추억을 담는 벤치는 서울을 찾고 즐기는 모든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것이다. 고정되고 결정된 디자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이벤트 장치로서의 벤치이다.

나룻배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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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 한강의 나루터에는 광나루, 뚝섬나루 등 여러 나루터들이 존재했다. 나루터란 나룻배가 닿고 떠나는 일정한 곳인데, 시대가 바뀌어서 나루터자리의 흔적은 없어지고 도로와 다리가 생겨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러한 옛 서울 한강의 나루터의 추억을 회상하고자 나룻배 모양의 벤치를 한강변에 설치하여 한강에서 나룻배를 타는 듯한 옛 시절을 회상할 수 있도록 한다. 나룻배를 모티브로 하여서 단순한 형태로 한강의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게 디자인하였으며, 제작이 쉽도록 나무와 파이프를 활용한 간단한 구조를 적용하였고, 나무 프레임 사이에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별자리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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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10대 별자리 명소중 하나인 반포 한강 시민공원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서 땅바닥에 앉는 사람들을 배려함과 동시에 반포 한강 시민공원만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별자리 벤치를 제안한다. 별자리 벤치를 일정한 시간의 간격으로 LED조명의 불이 켜지면서 별자리의 아름다운 형상이 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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