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광고인들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이 지난 6월 16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칸 광고제는 그 역사와 명성에 걸맞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브랜디드 콘텐츠&엔터테인먼트(Branded Content&Entertainment)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Creative Effectiveness) ▲사이버(Cyber) ▲디자인(Design) ▲다이렉트(Direct) ▲필름(Film) ▲필름 크래프트(Film Craft) ▲미디어(Media) ▲모바일(Mobile) ▲아웃도어(Outdoor) ▲PR ▲프레스(Press) ▲프로모&액티베이션(Promo&Activation) ▲라디오(Radio) ▲티타늄&인터그레이티드(Titanium&Intergrated) 등 기존의 15개 부문에 올해 새롭게 추가된 이노베이션(Innovation) 부문까지 총 16개 부문에 걸쳐 92개국에서 3만 5,765점의 작품이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출품작품은 최근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 아웃도어 부문에는 지난해(4,843 점)보다 16% 증가한 5,613점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661점이 숏리스트에 올랐다. 최종적으로는 대상(그랑프리) 1점, 금상 25점, 은상 43점, 동상 71점 등 총 140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호에 이어 ‘칸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아웃도어 부문 수상작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아웃도어 부문 (Outdoor Lions)
불멸의 팬(Immortal Fans)
브라질 축구 클럽 ‘Sports Club Recife’의 장기 기증 캠페인은 아웃도어 부문 금상, Promo and Activation 부문 그랑프리, PR부문 금상 등 이번 칸 광고제에서 여러 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 캠페인은 축구 팬들의 무한 열정과 애정을 기부참여라는 행동으로 연결시킨 캠페인으로 장기기증을 통해 자신이 죽은 뒤에도 장기를 기부받은 사람들이 Sport Club Recife의 열혈 축구팬이 되어 클럽을 응원할 수 있게 하자고 이야기했다. 캠페인 런칭은 Sport Club Recife의 경기일에 선수들이 환자들과 필드에 입장하면서 시작됐으며, 캠페인은 팬들에게 급속도로 확산되어 5만여명이 넘는 장기기증 서약이 이뤄졌다. 브라질 전역에서는 장기기증 서약이 54% 증가하는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Resife지역에서는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제로에 달했을 정도로 이 캠페인이 이룬 성과는 어마어마했다. ▲광고주 : Sport Club Recife ▲제품/서비스 : 축구 클럽 ▲광고대행사 : Ogilvy Brasil, Sao Paulo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당신의 사진을 방해받지 마세요’
사진을 찍으려는 순간, 걸려오는 전화 때문에 사진촬영을 망치지 말고 캐논 EOS를 사용하라고 이야기하는 광고. ▲광고주 : 캐논 ▲제품/서비스 : 캐논 EOS ▲광고대행사 : JWT Mexico, Mexico 아부다비 항공 엑스포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설명이 필요 없는 크리에이티브다.
‘아부다비 항공 엑스포’ 포스터
아부다비 항공 엑스포의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 설명이 필요 없는 크리에이티브다. ▲광고주 : Abu Dhabi Air Expo (아부다비 항공 엑스포) ▲제품/서비스 : 아부다비 항공 엑스포 ▲광고대행사 : Y&R Dubai, United Arab Emirates
2 in 1
화면이 롤링되는 매체의 특성을 살린 기발한 아이디어. 스마트(Smart) 포투는 2인승 자동차로 쿠페 버전과 카브리올레 버전으로 나눠져 있는데, 화면에 차량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만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광고주 : Daimler AG ▲제품/서비스 : Smart Fortwo ▲광고대행사 : Contrapunto BBDO, Spain
어떤 오염에도 ‘브리즈’
초콜릿우유, 케첩, 아이스크림 등 옷을 더럽히는 음식물들은 많은 혼합물로 더욱 강력한 얼룩을 남기지만, 유니레버의 액체세제 브리즈가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광고주 : Unilever(유니레버) ▲제품/서비스 : Breeze(액체세제) ▲광고대행사 : LOWE SIGAPRE, Singapore
코카콜라의 ‘Small World Machines’
코카콜라는 분쟁국가인 인도와 파키스탄에 각각 1대씩의 3D 터치스크린 기술이 적용된 인터랙티브 자판기를 설치했다. 이 자판기는 두 나라 사람이 실시간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동시에 같은 행동을 해야만 음료수가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분쟁과 갈등으로 대립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은 큰 화제를 낳았다. 이번 칸 광고제 다이렉트 부문 금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광고주 : 코카콜라 ▲제품/서비스 : 코카콜라 ▲광고대행사 : Leo Burnett Sydney, Australia
신발로 만든 벽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10만종 이상의 벌레들이 있다. 이 벌레를 죽이는 가장 흔한 방법은 바로 신발로 내리치는 것. 살충제 브랜드 ‘Doom’은 비싼 신발로 벌레를 때려잡지 말고, ‘Doom’을 사용하라고 이야기하기 위해 22미터에 달하는 크기로 대형빌딩의 벽면에 5,771개의 진짜 신발로 돔 스프레이 모양을 그렸다. Doom 살충제의 효과는 이렇게 많은 신발로 벌레를 잡는 것과 같이 강력하면서 효과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광고는 각종 매체, SNS를 통해 수많은 바이럴을 양산하며 톡톡한 효과를 누렸다고. ▲광고주 : Tiger Brands Limited ▲제품/서비스 : Doom (살충제) ▲광고대행사 : Tbwa\hunt\lascaris, Johannesburg, South Africa
노숙자들의 자립 돕는 매거진
홈리스(노숙자)들의 자립을 돕는 스웨덴의 매거진 ‘Situation Stockholm’이 전개한 캠페인. 잡지의 판매량이 줄어들자, 지하철 벽보에 홈리스들의 약력을 적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어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시 시작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에게 보탬을 주자는 메시지를 담았고, 그 결과 한달 만에 판매율이 50% 증가했고, 12월에는 매진을 기록했다고. ▲광고주 : Situation Stockholm ▲제품/서비스 : Situation Stockholm (잡지) ▲광고대행사 : Ingo Stockholm, Swe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