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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0 15:09

제주국제공항 광고사업, 연착륙 거쳐 본격 궤도 올라

  • 이정은 | 275호 | 2013-09-10 | 조회수 5,60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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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신규매체에 대한 광고주 인식 확산 및 유입 가시화
디지털 사이니지의 재발견… 랜드마크형 디지털매체 관심도 ‘UP’


대대적인 공항 리모델링 및 광고매체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올해 새롭게 스타트를 끊은 제주국제공항 광고사업이 초반의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JS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재환, 이하 JS컴)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여객청사 광고물 운영자 선정 입찰에서 5년간의 광고사업권을 확보하고, 2개월여에 걸친 광고물 디자인 및 제작·설치 작업을 거쳐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의 닻을 올렸다.
기존의 라이트박스 중심의 매체 구성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형태의 디지털 사이니지(총 130여개의 LCD패널 적용)가 대거 설치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그 성공여부에 관심과 호기심의 시선을 보낸 것이 사실. 최근 국내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급격한 양적성장을 거듭하고는 있으나, 아직까지는 광고주의 인식이나 선호도가 기존의 고정형 매체에 비해 떨어지는 것 또한 공공연한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옥외광고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은데다, 광고주들의 차기년도 광고예산 집행이 거의 끝난 시점에서 광고영업을 스타트한 영향 등으로 사업초기 몇개월간의 제주국제공항 광고사업 성적표는 그리 좋지 못했다.
그런데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7월부터 광고주의 유입이 서서히 늘어나고, 제주공항 매체의 단가나 집행 가능여부 등을 문의하는 광고주들의 숫자도 크게 느는 등 강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무엇보다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큰 이유 중 하나다. 2013년 상반기 제주공항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38만명을 기록했고, 휴가철인 7~8월은 그 증가세가 더 폭발적인 상황. 여기에 투자 및 관광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이 급증하는 현상까지 겹쳐 전통적으로 인기가 없던 국제선 매체의 판매도 활성화가 되는 분위기다. 2011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중국인 관광객은 올해 140만명에 이르며 제주를 찾는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약 70%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제주공항 국제선의 라이트박스와 복합형 매체에는 녹지그룹, 오삼코리아, 은련카드 등이 여러개 구좌씩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또 하나 제주국제공항의 광고사업에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것이 바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매체들이다.
JS컴의 김태완 과장은 “기존에 공항 라이트박스에 익숙한 광고주들에게 디지털 매체가 중심이 된 제주공항의 매체포트폴리오를 알리고 인식시키는데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했고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제주공항 디지털 매체에 대한 광고주 유입이 서서히 이뤄지고,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적으로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선 1층 복합형 매체, 국내선 3층 대형 멀티비전, AR 인터랙티브 미디어월 등 제주공항에서만 볼 수 있는 랜드마크형 디지털 매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선 1층 복합형 매체는 제주도에 도착해 렌터카를 예약한 이용객이라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에 위치한 초대형 매체로, 최근 퀵실버코리아, 한화 아쿠아플라넷이 여름철에 걸맞는 시원한 광고 화면을 선보여 시선을 끌었다.
국내선 3층 출발장 대한항공 라운지옆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은 출입국 수속을 위해 3층출발장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집중 노출되는 초대형 멀티스크린 매체라는 점에 광고주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아트&쉐이크 캠페인), SK텔레콤(LTE 무한능력) 등이 광고를 집행했다.
지난 5월경 설치된 국내선 3층 인터랙티브 미디어월은 광고 콘텐츠의 비율이 20%에 불과하지만 AR(증강현실)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객들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제주공항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 이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광고를 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의 시도와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국내선 2층 JDC면세점 앞의 기둥 LCD광고는 매체 신설과 함께 이니스프리가 연간으로 광고를 계약했다. 김태완 과장은 “여타 초대형 매체에 비해 세로형 포맷이라는 한계점이 있지만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매체 특성을 살린 광고안을 제작, 광고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면세점 앞 유동인구가 워낙 밀집된 공간인데다 16면의 동기화된 화면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이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제주공항 광고사업이 올 하반기 어떤 지형도를 그려갈지,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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