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한식, 한지, 한국 소리 등이 집대성된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 손꼽히는 전주에는 한옥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전을 필두로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 국내 유일의 어진(왕의 초상)박물관, 최명희문학관과 교동아트센터를 들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 이르는 한옥마을 걷기 여행을 떠나보자. 특히 전주한옥생활체험관은 한옥 숙박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연 만들기, 한지 탈 만들기, 한지 전등갓 꾸미기, 전통 제기 만들기 등 요일별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단체 숙박객은 비빔밥 만들어 먹기, 한지 공예, 예절 교육, 판소리와 민요 감상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파도소리길 트레킹.
홀로 걷는 여행의 즐거움, 경주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걷기 여행의 미덕은 길과 사람과 풍경,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들여다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뜨겁고 치열했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문득 혼자만의 시간이 간절했다면 경주로 가보자. 경주의 동해안, 양남면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1.7km의 해안 산책로를 걸으며 복잡다단한 일상사를 잠시 내려놓고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걷는 내내 푸른 바다와 흰 파도가 곁에서 벗이 되어주는 산책로인 파도소리길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고 경치가 빼어나 개통 1년 만에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78
드라마 찬란한유산 촬영지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행객.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동해 논골담길
한때는 잘나갔지만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이 뜸해졌던 목호항에 요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목호항이 내려다보이는 목호등대마을에 지난 2010년 논골담길이 만들어지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논골1길과 3길, 등대오름길로 구성된 논골담길 정상에는 목호등대가 있는 목호등대해양문화공간이 있다. 목호등대는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논골담길(동해문화원) 033)531-3298
금강을 내려다보며 걷는 공산성 성벽길.
곰 여인의 전설이 강물 되어 흐르네,공주 고마나루와 공산성
백제시절 서해에서 올라온 배나 금강 상류를 오가던 배가 드나들던 넓은 나루터가 고마나루다. 시간이 넉넉하면 고마나루에서 시작해 공주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고마나루명승길을 걸어보는 것이 좋다. 공산성은 백제 시대에 쌓은 왕성으로 서문에 해당하는 금서루에서는 4~10월 매주 토,일요일(7~8월 제외) 둥진수문병교대식이 열리고 백제 의상 체험, 활쏘기, 백제 왕관 만들기, 백제 탈 그리기 등 체험 코너가 마련된다. ●공주시청 문화관광과 041)840-8081
산속 허브정원.
이국적인 허브의 숲에 몸을 맡기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포천 신북면의 허브아일랜드는 ‘허브로 가득 찬 자연의 섬’을 표방하고 나선 공간이다. 육지 속의 ‘향기로운 섬’에서는 허브와 함께 먹고, 자고, 치유하는 과정이 한 울타리에서 이뤄진다. 허브아일랜드는 유럽의 허브 마을이 연상될 정도로 이국적인 체험 공간들이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치유와 휴식을 테마로 한 허브힐링센터, 프랑스풍의 펜션, 파르테논신전을 모티프로 한 레스토랑 등이 허브 꽃밭 사이에서 이색 풍광을 자랑한다. 라벤더, 페퍼민트 밭과 잣나무 숲길을 연결하는 허브 체험 둘레길도 조성됐다. 어느 곳에 머물러도 허브 향이 코를 그윽하게 자극한다. ●허브아일랜드 1644-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