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출간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업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개정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에 따라 시·도 조례가 부활하고 그동안 강력히 규제돼 왔던 돌출간판의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이 조례에 반영되면서 돌출간판의 수요가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타이트한 광고물 규제를 강행해왔던 서울시가 지난해 9월 조례를 새롭게 제정하고 소형 돌출간판에 대한 제약적인 허용을 실시하면서 이같은 분위기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2006년 강력한 광고물 규제책을 골자로 한 서울시 광고물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돌출간판의 합법적인 신규 설치가 잠정 중단됐고 이같은 정책이 전국 지자체로까지 확산됐던 상황이 반전을 맞이하고 있는 것. 그동안 안전성 및 미관 등을 문제 삼으며 돌출간판 설치를 금지했던 서울시가 정책변화를 꾀하면서 전국 지자체의 정책 또한 돌출간판을 허용하는 추세로 점차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조례 제정 이후 실시되는 간판정비사업 뿐만 아니라 개별 점주들의 돌출간판 설치가 늘어나 관련업계에서는 돌출간판의 수요를 겨냥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적극 돌입하고 있다. 풀컬러 LED를 적용한 돌출간판부터 채널로 만든 돌출간판까지, 다양한 형태와 특징으로 새로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돌출간판 제품을 살펴봤다.
비젼테크솔루션의 성형일체형채널.
비젼테크솔루션
성형사인과 일체형 바가 만났다! 매장 이미지 연출에 효과적인 포인트 간판
비젼테크솔루션은 성형일체형채널을 통해 돌출간판 시장 공략에 나섰다. 회사의 80mm 일체형바와 성형사인을 후면에서 롱타카건으로 결합한 제품으로 성형사인 특유의 입체감을 구현해 매장 이미지 연출에 효과적인 포인트 간판이다. 성형채널을 통째로 찍어냈던 기존의 방식을 탈피, 간단한 공정을 통해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으로 고급 간판에 쓰였던 성형사인의 보급형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예맥조형 돌출간판 ‘S 시리즈’.
예맥조형
다양한 컬러와 모양으로 차별화 특수소재 사용한 주형 제작 기법 ‘눈길’
예맥조형은 신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컬러와 모양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돌출간판 ‘S 시리즈’를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였다. UPS라는 자동차 범퍼 계열의 소재를 사용해 주형 제작 기법으로 제작한 일종의 형상사인 제품이다. 기존의 돌출간판은 원형이나 네모 등 일률적으로 제작되는 경향이 많았지만 다이아몬드, 사각웨이브, 방패형, 타원형, 구름 등 다양한 디자인과 브론즈 부식, 다크실버 등의 컬러를 결합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기온에 따른 변형이 거의 없으며 기존에 출시된 자사 제품보다 15cm정도 두께를 줄여 가벼우면서도 탁월한 내구성을 구현했다. 예맥조형 송훈 대표는 “자기 점포만의 고유간판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와 매장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모양과 컬러의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엘이디에비뉴의 아트 간판 ‘리바스’와 논산 대교동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에 돌출간판으로 적용된 모습.
엘이디에비뉴
풀컬러LED로 연출하는 아트 간판 ‘리바스’ 돌출간판으로 응용된 LED변환 제품
엘이디에비뉴의 ‘리바스 라이팅캔버스(LIVAS Lighting Canvas)’는 필름에 실사를 입혀 이미지를 표현하고 배면에 풀컬러LED를 내장해 다양한 문구와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돌출간판을 위해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돌출간판에 성공적으로 응용된 사례로 전면에 부착되는 출력필름을 통해 광고 이미지를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SD카드를 통해 LED의 연출방식을 다양한 형태로 조정할 수 있으며 풀컬러LED가 동적으로 변환돼 업종별 차별화된 간판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기존 돌출간판과는 차별화된 특징이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했으며 현재 논산 대교동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에 돌출간판으로 적용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