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실사출력장비공급사, 신제품·신기술 앞세워 총출동 속도·안정성 향상에 초점… 형광잉크 대거 등장 ‘이목’
국내 최대의 섬유 관련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13(Privew in SEOUL 2013, PIS2013)’이 9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51개사가 410부스에 걸쳐 참가해 기능성 및 친환경 섬유, 특허소재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소재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 날염 솔루션들이 대거 출품돼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근 2~3년새 화학섬유산업의 발전과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급성장, 패스트패션의 성장 등과 맞물려 디지털 승화전사 및 다이렉트 날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일로에 들어섰는데,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날염 솔루션 공급사들이 대거 전시회에 참여해 뜨거운 경쟁 열기를 내뿜었다. 패션의 트렌드가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면서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 텍스타일 날염 솔루션들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인데,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염색날염업계의 인력난 가중 등의 요인도 디지털 날염의 활성화를 앞당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사인 시장에 뿌리를 두고 있는 메이저 실사출력장비업체들이 총출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일본 무토사의 엡손헤드 계열 프린터로 승화전사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테크, 일본 미마키사의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기반으로 한 승화전사 솔루션을 전개하고 있는 마카스시스템, 자체적으로 개발한 승화전사 및 다이렉트 날염 프린터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디지아이, 그리고 오랫동안 DTP시장에서 내공을 쌓아 온 디젠 등 4사가 이웃해 부스를 꾸몄고, 승화전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헤드원, 웰퍼스트 등도 전시회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 공급사들은 저마다 준비한 비장의 신장비와 신기술을 이번 PIS2013을 통해 공개하며 치열한 홍보 및 마케팅 경쟁을 펼쳤다. 무엇보다 장비의 안정화와 고속화 추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디지털 텍스타일 날염 시장의 특성에 기인한 바 크다. 원단 자체가 비싸고, 대량으로 장시간 작업하는 특성상 중간에 한번 불량이 나면 로스율이 크기 때문에 출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공급사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생산성 확보 차원에서 고속화된 장비에 대한 시장의 요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흐름은 형광 전사잉크의 등장이다. 형광잉크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스포츠웨어, 아웃도어 의류 등에 비비드한 형광색이 많이 쓰이자, 디지아이, 디젠, 헤드원 등이 승화전사 프린터에 적용할 수 있는 형광잉크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출품했다. 아울러 디지털 날염 솔루션 공급사들의 토털화 경향도 두드러졌다. 지금까지는 승화전사 프린터만 취급했던 업체들이 다이렉트 날염 프린터, 다이렉트 티셔츠 프린터 등 DTP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며, 단순히 전사장비를 공급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전사지와 잉크, 프린터, 건조기, 전사기 그리고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승화전사의 A-Z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 이번 ‘PIS2013’의 관전 포인트였던 디지털 텍스타일 날염 솔루션 공급사들의 활발한 수요창출 움직임을 소개한다.
마카스시스템
JV33-TS34-JV5 ‘전사 토털 솔루션’ 컨셉
마카스시스템(대표 임현순)은 ‘전사 토털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소비자의 기호에 따른 전사장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을 적극 어필했다. 엔트리급의 1헤드 1.6m폭 장비 ‘JV33-160A’부터 최신형 골드플레이트 헤드 2개를 스태거로 장착해 빠른 속도와 품질을 모두 충족시키는 1.9m폭 장비 ‘TS34-1800A’, 현재 출시된 수성 프린터 중 가장 빠른 출력속도를 갖는 ‘JV5-160A’ 등 디지털 전사 솔루션의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프린트&컷 장비 ‘CJV30 시리즈’, 어패럴 전용 커팅플로터 ‘APC-130’ 등을 출품했다.
디젠
8색 전용 전사프린터 ‘파피루스 블랙’ 첫선
국내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팅(DTP) 시장을 개척하고 이끌어온 디젠(대표 이길헌)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사프린터 ‘파피루스 블랙’을 처음으로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파피루스 블랙’은 이탈리아산 최고급 잉크를 탑재한 8색 전용 종이전사용 디지털프린터로, 형광잉크를 포함 총 14종의 색상이 공급돼 차별화된 색감과 하이 퀄리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장점이다. 8색 기준 최대 16㎡(4패스 기준)의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한다. 디젠은 또 DTP출력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팩토리’, 티셔츠 프린터와 이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등도 함께 홍보했다.
디지아이
‘올 뉴’ 장비 라인업 전시회 통해 대거 공개
디지아이(대표 최관수)는 국내의 대표적인 디지털프린터제조사로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승화전사 프린터와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를 출시, 전개해 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 국내총판 세잎클로버와 함께 참가해 기존의 장비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모델 3종을 일제히 선보였다. 특히 필드에서의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안정성, 속도 경쟁력을 모두 크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6색 전사프린터 ‘FT-1806’의 후속모델로 ‘FTⅡ-1806’이, 4색 전사프린터 ‘FTⅡ-1804’의 후속모델로 ‘FTⅡ-1804S’가 출품됐다. 보급형 모델인 ‘FTⅡ-1804S’은 건조기가 일체형으로 장착됐으며 형광잉크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장점이다. 기존의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 ‘FD PRO I’를 업그레이드한 ‘FD PROⅡ’는 시간당 최고 120㎡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하며, 노즐자동체크장치, 구김방지 센서 등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출력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코스테크
기존 전사 솔루션에 DTP-DTG프린터 라인업 추가
국내시장에서 승화전사 프린터를 가장 많이 공급하며 승화전사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코스테크(대표 민경원)는 추가적인 라인업 보강을 통해 텍스타일 프린팅 솔루션의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양한 전사프린터 라인업 중 최근에 주력으로 전개하는 ‘VJ-1638’ 전사프린터와 더불어 면, 실크, 나일론 등에 출력을 할 수 있는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터 ‘VJ-1628 DTX’를 출품하며 DTP시장 공략 행보에 나섰다. 아울러 티셔츠(DTG) 프린터 ‘엠파워(mPOWER)’를 새롭게 런칭했다. ‘엠파워’는 리코 헤드를 탑재한 대량생산용 티셔츠 프린터로 시간당 90장~180장의 인쇄가 가능하며, 화이트잉크 탑재로 유색 티셔츠에도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실사출력장비 대리점들의 각개약진 헤드원-웰퍼스트 등 전사솔루션 전문기업 부스 참여 해와달처럼, 롤랜드 XF-640 활용한 전사솔루션 첫선
실사출력장비 제조 및 수입공급원들이 대규모로 부스를 꾸민 것과 별개로 전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리점들은 별도로 부스를 꾸미고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는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테크의 대리점으로 국내 최다 판매실적을 갖고 있는 헤드원과 엡손의 대리점으로 전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웰퍼스트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양사는 각각 무토와 엡손의 전사 프린터를 중심으로 전사출력에 필요한 A-Z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양사는 전사 장비를 기본으로 전사지, 전사잉크, 건조기, 전사기(프레스기), 그리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헤드원은 자사가 개발한 새로운 전사용지와 더불어 형광 전사잉크 ‘HI 101’ 잉크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으며, 웰퍼스트는 엡손의 전사 전용 프린터 ‘SC-F시리즈’의 탁월한 안정성과 색감을 참관객들에게 어필하는데 주력했다. 이밖에도 한국롤랜드DG의 대리점인 해와달처럼은 롤랜드의 신장비 ‘SOLJET PRO4 XF-640’을 활용한 전사 솔루션을 전시회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간당 최고 102㎡ 탁월한 출력속도를 갖는다는 점에서 고속장비를 찾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