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주변 경관이 확 바뀐다. 대구시는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3호선 주변(23.95㎞)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신남네거리 등 시범 구간에 1단계 정비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 연말까지 전체의 60%를 정비한 뒤 2014년 하반기 3호선을 개통하기 전에 모든 구간에서 경관 개선을 끝낼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95억원을 들여 3호선 주변에 있는 간판, 옥상 등 각종 노후·불량 시설 2,000여건을 정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환승역, 유동 인구 많은 곳, 낡은 건축물 밀집 지역 등 사업 파급 효과가 높은 신남네거리 등 4개 구간을 1단계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이 구간에 24억원을 투입해 800여건의 시설을 대상으로 경관 개선을 하고 있다. 시는 시범구간 현장 평가에서 드러나는 각종 문제를 검토해 개선책을 마련한 뒤 나머지 구간 공사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옥상 물탱크 철거, 옥상 하늘정원 조성, 전력·통신 지중화 사업 등과 연계해 경관개선 시너지 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각 직능단체, 전문가, 각종협회, 학교, 시민 등의 자발적인 재능기부 유도로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이끌어 내고 있다. 안철민 대구시 도시디자인총괄본부장은 “정비할 시설물은 주변 조화를 고려해 색채 하나하나까지 신중하게 검토해 시공하고 있다”며 “경관개선은 도시 이미지를 바꾸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