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터치 솔루션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출사표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연동해 사용자 경험 극대화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가 사용자가 정보를 찾아가거나 정보가 사용자를 찾아오는 방식에서 탈피해 양방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한 정보 유통과 정보 소비 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디지털 매체를 이용한 단순한 광고판의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과 환경을 고려한 정보제공 매체로서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하드웨어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양방향성 콘텐츠 개발이 빈약하다는 인식이 이러한 흐름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처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콘텐츠 개발이 화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이용한 멀티 터치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는 업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테이블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휴즈플로우(대표 박건태, www.hugeflow.com)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 진입한지 1년 남짓밖에 안됐지만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특히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을 연동시키는 ‘폰터치(PhoneTouch)’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에 주력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폰터치는 스마트폰을 터치 테이블 화면에 가져다대는 동작만으로 스마트폰과 터치 테이블을 연동해 주는 것으로 디스플레이의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이다.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Takeout)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터치 테이블에 올려놓으면 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이미지, 이메일, 동영상, 음악, 게임, 쿠폰 등 다양한 정보를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다. 폰터치는 원래 테이블 컴퓨터 시장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기술이지만 지하철역이나 대학교, 각종 쇼핑몰 등에 위치한 디지털 사이니지에 적용되면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가져올 수 있어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회사 측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휴즈플로우는 폰터치 기술을 포함해 테이블 컴퓨터에 터치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의 연동 기술 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현재 중국과 일본에서는 폰터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이 상용중이며 미국과 동남아 진출도 계획 중이다. 2015년 쯤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이 제공하는 물품 및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제공되는 거래 형태) 서비스를 런칭해 궁극적으로는 폰터치 기술로 B2C 시장을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즈플로우 박건태 대표는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에서 사용되는 특성상 정보를 가져오는 것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아직 시장은 과도기 단계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만 하는 것이 아닌 정보의 확장과 양방향 공유를 가능케 하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해야 하며 휴즈플로우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사용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