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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09:53

2013사인프론티어 속 간판이야기⑦ 9월의 우수작

  • 이정은 | 278호 | 2013-10-29 | 조회수 2,68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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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2013 사인프론티어’를 운영한다. 사인프론티어는 바람직한 간판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국내외 우수간판을 발굴해 알리는 것으로, 시민의 참여로 이뤄진다. 시민의 눈으로 바라본 아름답고 바람직한 간판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 결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은 매달 우수작으로 선정된다. 이번호에는 9월의 우수작을 소개한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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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레뚤레


전주에 위치한 핸드메이드 소품가게 ‘뚤레뚤레’.
단층 건물인 ‘뚤레뚤레’의 외관은 파스텔톤 하늘색이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느낌을 주는 ‘뚤레뚤레’를 보고 있으면 하얀색 치마를 입고 해변가를 거닐어야 할 것 같은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건물 위쪽 벽면에는 커다란 인형이 앉아있는데 그 옆에 위치한 ‘DDOO LE’ 사인은 마치 인형의 이름을 나타낸 듯하다. 건물의 부드러운 색상과 인형의 조화는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기까지 하다.
가게 규모는 작지만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통유리가 공간을 훨씬 더 넓게 보이게 한다. 가게에서 판매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부담 없이 살펴볼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군 교동 45-1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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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달아

거제, 한적한 외관에 위치한 음식점 ‘해야 달아’.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나무껍질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다. 투박하지만 자연의 멋을 느끼게 하고 삐뚤삐뚤하지만 줄지어 이어 붙인 모습에서는 자연의 질서가 느껴진다.
이름에서는 어린 시절 읽었던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떠오르게 한다.
▲주소 : 경남 거제시 수월동 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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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보드레


전주에 위치한 카페 ‘달보드레’.
가을과 어우러지는 감색 빛깔은 자연의 색을 담아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잘 익은 홍시 같기도 한 ‘달보드레’의 건물색상은 짙은 고동색에 연한 노란색을 사용한 메인 간판과도 조화가 잘 맞아 떨어진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쓰인 상점이름은 틀에 보석을 끼우듯 정확하게 눈에 들어온다.
창문 위의 흰색 어닝은 어둡고 우울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감색을 반감시켜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어닝 밑으로는 작은 화분 두 개, 밖으로 활짝 열 수 있는 창문은 유럽 시골 마을에 온 듯 이국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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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해운대에 소재한 지방 최초의 사진전문미술관인 ‘고은사진미술관’.
푸른 바다의 도시, 부산에 소재한 고은(古隱)문화재단(Goeun Art Foundation)은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부산 경남지역에 구축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됐다.
외벽은 나무를 소재로 친환경적인 느낌을 살렸고, ‘고은’ 간판은 외벽과 비슷한 색으로 통일감을 줌으로써 간판이라기보다는 예술작품을 전시 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사진미술관’ 사인은 화이트 컬러로 포인트를 줘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만들었다.
좋은 간판은 눈에 잘 띄기 보다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야 하는데 ‘고은사진미술관’은 건물의 품격과 어울리는 간판을 보여주고 있어 이런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주소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1로 37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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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넝쿨


동인천 중구 신포동 문화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풍선넝쿨’.
이름만큼 소박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카페다. 조명, 자전거, 의자 등 소품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져 카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건물의 외관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로, 문과 조명 등에 나무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움을 더했다.
‘풍선’처럼 보이는 조명과 외벽을 타고 올라온 ‘넝쿨’이 카페의 이름과 조화를 이룬다.
1층 카페 외 건물 전체 사인은 정돈된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가게의 특성을 살려 사인을 디자인했다. 건물 1층과 2층은 컬러를 달리해 분할시킴으로써 세련된 느낌을 준다.
▲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관동 2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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