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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8 17:31

다양한 사인의 세계로 34 - 아름다운 한글간판을 찾아서

  • 편집국 | 278호 | 2013-10-28 | 조회수 6,74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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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순수 한글간판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인사동 거리. 미국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 ‘스타벅스’를 비롯한 수많은 프랜차이즈 매장들도 이곳에서는 한글간판을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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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한복 문화의 거리에 소재한 한복 전문점의 간판. 한복 전문점의 특색과 한글간판이 어우러져 한국적 정서를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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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서체의 세련된 멋을 살린 특색 있고 독특한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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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디자인 속에서 풍자와 해학, 우리 전통이 지닌 소박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전주 한옥마을의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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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얼이 숨쉬는 역사의 고장인 여주는 지난해 ‘중앙로 한글간판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한글간판 103개를 달았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바로 세계적인 것!


한글의 멋과 아름다움 알리는 한글간판 ‘눈길’
인사동에선 스타벅스도 한글간판 내걸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을 널리 쓰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글을 창제해 세상에 반포한지 567주년.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600년 가까이 공존해왔던 한글에는 우리의 얼과 혼이 담겨있다. 또한 한글은 문화적, 과학적 가치를 지닌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문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국적 불명의 외래어, 지나친 외국어 등의 사용으로 한글이 갈수록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도심 속 간판만 살펴봐도 무분별한 외래어, 외국어 사용으로 거리가 개성을 잃어가고 있다. 단지 세련돼 보인다는 편견으로 아름다운 한글간판이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법적으로도 광고물 표시는 대통령령에 의해 한글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며 외래어를 표기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한글과 병기하도록 돼 있다.
아름다운 한글을 고수하고 확산시키기 위해서 한글간판을 하나의 문화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일각에서도 아름다운 한글간판, 우리말 간판문화 조성을 위해 조금씩 변화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여러 기관들이 주체가 되어 아름다운 한글간판 공모전이 열리는가 하면, 일부 지자체들은 전통문화의 거리 등에 한글간판거리를 조성해 한글간판의 멋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한글간판거리에서는 외국계 프랜차이즈도 거리의 분위에 맞춰 한글간판을 내걸고 있어 이목을 끈다. 인사동 스타벅스 매장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영어 간판에서는 느낄 수 없는 멋을 갖는 한글간판, 화려하진 않지만 우리 민족의 전통적이고 소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름다운 한글간판거리… 한글날을 맞아 아름답고 전통적인 한글간판문화가 살아있는 종로구 세종로일대와 여주의 한글간판거리, 전주의 한옥마을과 청주 한복거리의 특색있고 아름다운 한글간판을 한데 모아봤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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