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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2 16:16

만나봤습니다 -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 계유석 사무국장

  • 이창근 | 279호 | 2013-11-12 | 조회수 2,30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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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 융합해 협업체제 갖추는 것이 중요”
중소기업에 불리한 시장구조 개선하는 생태계 협동조합 추구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시장경제의 모순을 완화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협동조합은 신뢰와 협업, 공유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5인 이상의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결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이후, 최근 하루에 평균 6개씩 협동조합이 설립되는 등 중소상공업자를 중심으로 조합의 설립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도 협동조합 설립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의 바람 불고 있다. 지난 5월 2일, 디지털 산업을 이끄는 중견기업들과 개인이 주축이 된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 (이사장 김성원)이 설립된 것.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의 계유석 사무국장을 만나 조합의 설립 과정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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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협동조합 1호라는 타이틀이 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공동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디지털 융합 협동 조합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기대가 점차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의 설립 취지와 과정이 궁금하다.
▲우리 조합은 디지털 산업을 이끄는 중견기업들과 개인이 상호 협력 체제를 갖추고 디지털 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간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문화 창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설립된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 중심의 협동조합이다.
김성원 이사장을 구심점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및 디지털 관련분야 종사자들이 의견을 개진해 지난해 12월 16개 업체가 발기총회를 가졌고 올해 5월 2일 법인 설립을 마쳤다.
기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과 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보완하는 동시에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간의 협업을 통해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해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

-디지털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지적하셨는데.
▲현재 많은 중소기업이 디지털 시장에서 대기업 못지 않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파워가 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기업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중소기업들이 실무적인 역할만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한 분야의 전문성을 무기로 해외에 진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대기업과 협업하면서도 중소기업들이 모여 산업을 이끌고 정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협동조합과는 차별화되는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만의 장점이 있다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협동조합은 소비자 협동조합이지만 현재 생태계 협동조합으로 바뀌는 과정에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은 생태계 산업이고 생태계 산업은 다양성을 중심으로 협업 체제를 갖춰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조합은 기술 기반의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통한 협업 생태계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조합원이 사업용역을 받으면 협동조합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징 하는 방식을 기반으로 SI, 콘텐츠, IT제조, 통신&네트워크, 광고, 서비스운영,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공급, 디스플레이 제조, 컨설팅&기획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구축 분야에서 쌓아온 조합원들의 다양한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다. 이처럼 조합원들 간의 신뢰와 협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조합의 강점이다.

-디지털 융합 협동조합의 향후 계획은.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대기업은 서비스를, 중소기업은 기술 기반으로 상호 협업해 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합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조합원이 힘을 합치면 브랜드 힘이 커지고 협동조합 브랜드 가치도 높아지기 때문에 대기업 일변도의 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중소기업들의 사업 기반을 확장하는데 우리 조합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향후 디지털 사이니지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업체를 포괄할 수 있는 생태계 협동조합의 선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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