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빛깔의 경관조명이 청계천과 청담 사거리 일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한성백제 천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3 서울등축제’가 11월 17일까지 청계천 일대에서 펼쳐지고 청담사거리 일대의 ‘빛의 거리’에는 내년 1월 말까지 경관조명이 설치돼 운영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서울등축제는 ▲한성백제 500년 ▲웅진(공주) 백제시대 ▲사비(부여) 백제시대 ▲화합의 백제정신의 총 4개 테마로 구성되며 지난 11월 1일부터 시작, 3만여개의 등이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불을 밝히고 있다. 전시가 시작되는 청계광장에는 백제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매’가 5m의 초대형 현대등으로 재현됐다. 광교~장통교 구간에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형상화한 등과 국보 제287호로 지정된 금동대향로와 그 부조를 재현해 낸 다채로운 등이 전시돼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를 세련되고 단아한 느낌의 빛을 통해 구현해내고 있다. 또한 백제시대를 상징하는 등조명 뿐만 아니라 영월, 인제, 제주도 등 지방자치단체와 대만, 필리핀에서도 다양하고 이국적인 테마 등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직접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공간도 있다. LED라이트와 종이컵을 활용한 LED오뚝이, 핸디형 LED풍선 라이트빔 등 다양한 조명등을 한빛광장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등축제에는 LED모듈 생산업체인 엘이디존이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밴딩LED바와 스노우크리스탈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밴딩LED바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손쉽게 휘고 구부려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바(bar)형 LED모듈이다. 엘이디존은 삼일교 지점에 납땜없이 1.8m까지 제작할 수 있는 밴딩LED바와 스노우크리스탈 제품 7개를 설치, 2014년 갑오년을 상징할 수 있도록 말 세마리가 뛰어가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청담사거리에서 갤러리아백화점까지 이르는 약 1.4km 구간의 ‘빛의 거리’는 ‘눈꽃 흩날리는 청담 빛의 거리’를 콘셉트로, 화려한 눈꽃모양의 루미나리에가 밤하늘을 밝히며 거리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빛의 거리를 밝히는 조명에는 씨앤씨라이트웨이의 제품이 사용됐다. 가로수 132그루에 150mm, 250mm 크기의 1,670만 컬러로 변환 가능한 구 타입의 풀컬러 LED조명 2,700개가 설치됐다. 시간대 별로 색상이 자동 조절되고 파노라마 연출이 가능해 눈송이가 나무에 살포시 내려앉아 방울방울 맺힌 모습을 실감나게 연출하고 있다. 가로수 보도 양측으로는 눈꽃조명 650개가 설치돼 은은한 빛으로 거리를 비추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빛의 거리는 지난 11월 1일 점등식을 갖고 내년 1월 말까지 밤하늘을 눈꽃 빛깔로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