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배너의 일종으로 스프링 방식의 출력물 보관기능이 적용돼, 사용을 끝내고 거치대를 해체하면 출력물이 자동으로 받침대 안에 말려 들어간다. 사진은 귀복물산의 락앤롤 제품.
디앤엠팩토리는 바이어스 재단된 특수원단을 사용해 출력물 봉제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귀복물산이 개발한 디지털 배너 ‘디스플레이M’. 일반 배너처럼 거치대와 화면을 분리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더 아름답고, 더 편리하고, 더 슬림하게!’ 배너업체들, 신제품 개발 노력 및 시장확대 적극 모색
배너(Banner)는 광고시장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중 하나로 다양한 업계에서 수요가 많다. 제작·설치가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수요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시적이고 단기간에 주목도를 높일 수 있는 배너의 장점을 활용해 특정 기간에 판매되는 제품이나 세일 상품 등의 홍보수단으로 많이 활용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배너의 활용이 자칫 소모성 제품으로만 인식될 수 있고 시장의 한계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탈피하고자 최근 배너 시장은 변화와 발전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경쟁력있는 보조간판으로서 주 간판과 발맞춰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배너시장의 움직임을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평범한 배너는 NO!, 다양한 형태 제품 ‘속속’ 배너의 기본디자인은 X형과 Y형에서 출발했다. 기본 X형, Y형 배너거치대 이후 다양한 디자인으로 발전해 I형 배너, 가로등 배너, 플라잉배너 등 다양한 형태의 배너제품이 시장에 출시됐다. 하지만 여기서 더 발전한 배너가 있는데, 바로 롤업형 배너거치대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롤업형 배너거치대를 직접 생산하는 귀복물산(대표 장진호)의 락앤롤 제품은 이동이 자유롭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시장반응이 매우 높다. 귀복물산의 장현수 실장은 “매출의 50%를 차지할 만큼 우리 회사에서 생산하는 품목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I형 배너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태엽스프링 방식의 락앤롤 배너거치대는 출력물의 위아래 끝단에 몰드를 부착한 후 이 몰드를 지지대에 끼워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걸이식 거치 방식에 비해 배너가 단단하게 고정되고, 사용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특히 받침대에 스프링 방식의 출력물 보관기능(Roll-up 기능)이 적용돼, 출력물이 자동으로 받침대 안으로 말려들어가 사용한 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귀복물산은 이 락앤롤 롤배너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받침대의 폭을 넓혀 안정성을 추구하고, 측면에서 봤을 때는 더욱 슬림하게 해 설치 및 제거가 용이하게 만들 계획이다. 배너전문기업 청산피오피아(대표 전영성)도 흡착식 윈도배너 등을 개발해 디자인의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배너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장의 쇼윈도 등 유리벽에 부착해 쓸 수 있는 이 배너는 원형의 공기 흡착판을 사용해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다. 윈도배너의 지지대 또한 견고하면서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설치 및 이동, 해체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배너도 이젠 디지털화 시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배너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LED와 LCD, EL시트 등 첨단 기술들이 배너에 접목되고 있는 것이다. 영상장치를 활용한 디지털 배너는 수시로 변화하는 화면과 동영상등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귀복물산의 디지털 배너 디스플레이M은 1,366×768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와이드(16:9) 18.5인치 LCD를 탑재,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재현한다. 소비자들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일반적인 디지털사이니지와 달리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되는 배너형 디자인을 적용해 어느 장소에나 잘 어우러지며,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하는 것도 장점이다. 아울러 귀복물산은 기존 디지털 배너에서 업그레이드 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출시될 신제품은 18.5인치에서 21인치로 늘려 화면을 더 와이드하게 구현했고, 리모콘 기능을 새로 탑재했다. 배너피아(대표 조형철)는 기존 배너에 간편하게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경량 LED박스를 개발, 전개하고 있다. 기존 금속재 케이스 대신 PC소재 케이스를 적용해 초경량으로 개발된 이 LED박스는 배너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의 뒷부분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제작과정은 간편하게… 출력물 디자인도 다양 배너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출력물. 출력물은 보통 사각형으로 천편일륜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었다. 가장 쉽고 빠르게 커팅하고 봉제가 가능해 보편적으로 쓰였던 이 디자인은 시각적 미려함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장소의 협소함을 해결하기 위해 곡선 위주의 디자인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하지만 곡선이 들어간 디자인은 봉제가 힘들어 기술자들도 힘들어 했던 작업 중 하나였다. 그 이유는 일반원단은 신축성이 없어, 곡선을 봉제할 때 원단이 같이 휘어져 버리는 경향이 있어 원하는 디자인 작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디앤엠팩토리(대표 김도현)는 DS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이런 난제를 해결했다. 플라잉배너 및 윈드배너의 일종인 DS시리즈는 투박한 이미지의 대형 배너거치대 형식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입힌 것으로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디앤엠팩토리가 개발한 DS시리즈의 바이어스 재단된 특수원단 띠는 어떤 디자인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디앤엠팩토리의 이재관 부장은 “제작과정이 간편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봉제는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DS시리즈를 대중화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S시리즈에 반영된 곡선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해 주변 건물 및 환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도시미관을 형성한다.
▲POP 및 디스플레이 시장으로 접목 확대 배너거치대 시장의 가능성은 앞으로가 더 무궁무진하다. 패션 및 화장품 매장, 커피전문점, 이통사 및 가전매장 등 수많은 프랜차이즈 매장과 수많은 브랜드들은 시즌별로 신제품, 프로모션 이벤트를 쏟아내고 이를 홍보하는 최전선의 홍보수단이 바로 배너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 배너 기능을 넘어 매장의 POP 및 디스플레이에도 다양한 형태로 적용되면서 시장의 외연이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시장 다각화에 나서는 분위기다. 기존 배너시장에서 나아가 POP·디스플레이 분야로 시장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로는 배너피아가 있다. 배너피아는 최근 ‘디보드’를 활용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원더페퍼’라는 쇼핑몰을 오픈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배너피아는 앞으로 배너 시장 외에도 디보드를 활용한 광고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허니콤 구조를 갖는 종이보드인 ‘디보드’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아 POP 및 디스플레이, 건축자재 및 실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디앤엠팩토리는 아크릴을 활용한 POP 및 디스플레이 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로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의 화장품 코너, 생활용품 코너 매장에 설치되는 POP를 제작,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