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원의 세일즈 경쟁력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 및 디자인 전담부서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는데서 나온다. 사진은 헤드원 사옥 4층에 꾸려진 디자인 개발 및 연구개발실의 전경.
헤드원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싸인원(Signone)’. 가격, 품질, 서비스 3박자를 두루 갖추 온라인 쇼핑몰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제품 문의, A/S문의에 실시간으로 답변과 원격A/S지원이 가능하다.
헤드원이 개발한 각종 샘플과 어플리케이션이 전시돼 있다. 사진 아래는 형광 전사잉크를 적용해 제작한 아동의류, 가방, 머그컵 샘플.
헤드원은 전사출력장비, 전사용지, 전사잉크, 프레스기, 그리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이르기까지 승화전사에서 요구되는 A-Z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비결은 유통 대리점으로는 드문 대규모 R&D투자 디지털프린팅의 A-Z 토털솔루션 제공 ‘호평’
국내시장에서 실사출력 관련 장비, 소재, 잉크 등을 유통하는 대리점은 전국적으로 상당히 많다. 헤드원은 실사출력업계의 수많은 유통 대리점 가운데 최근 몇년간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리점이다. 디지털프린팅 전문기업 헤드원(대표 최인)은 코스테크의 무토장비 국내 대리점으로서 수년째 가장 많은 무토 장비를 판매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2008년부터 코스테크의 최우수 대리점 자리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을 정도로 실사출력장비 공급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오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최다 실사출력장비 공급사로서의 역량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걸까. 그 궁금증을 확인해 보기 위해 지난 10월말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소재한 헤드원 사옥을 찾았다. 헤드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박미정 실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헤드원의 속살을 들여다봤다.
▲단순 유통사 ‘NO’, 진정한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 헤드원이 ‘실사출력장비를 많이 판매하는 회사’라는 것은 외부에 보여지는 일부의 이미지에 지나지 않는다. 헤드원은 실사출력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A-Z, 그러니까 실사출력장비, 소재, 잉크, 부자재공급은 물론 애프터서비스(A/S)까지를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Signone (www.signone.co.kr)’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각종 실사출력(디지털프린팅) 관련 소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호평을 받고 있는데, 특히 2004년 실사출력소재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한데서 알 수 있듯이 소재 유통에서도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헤드원의 국내시장 소재 공급량은 국내의 대표적인 소재유통사인 C사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A/S인력을 별도로 두고 필드에서 실사출력장비에 문제가 생겼을때 신속하게 A/S를 지원한다는 점도 소비자들이 높이 사는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유통대리점의 대부분은 장비공급 본사에 A/S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헤드원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울·경기권에는 직접 A/S를 나간다. 실사출력장비는 ‘매출’ 즉 돈과 직결되기 때문에 문제발생시 발빠른 대처에 소비자들은 후한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독자적으로 연구개발 및 디자인 전담부서 운영 헤드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 및 디자인 전담부서를 꾸려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증을 받은데 이어 2012년 기업 부설 디자인연구소를 설립해 현재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강서구 등촌동에 소재한 사옥의 4층에는 각종 실사출력장비와 출력샘플, 디지털프린팅으로 완성한 소품 및 홈텍스타일, 아웃도어 의류 등이 전시돼 있다. 5명의 개발실 전담인력이 밤낮으로 디자인 및 어플리케이션 개발, 출력테스트 및 샘플작업 등에 전념하고 있다. 헤드원의 박미정 실장은 “사실 대리점에서 이런 규모로 연구개발실을 운영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단순히 유통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고 판단해 디자인 및 연구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승화전사시장 자타공인 넘버원… 독보적 경쟁력 구축 헤드원이 디자인 및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계기는 승화전사시장에 눈을 뜨면서부터다. 헤드원이 승화전사시장에 발을 담근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4~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승화전사시장이 막 꿈틀대는 시점, 무토 장비를 유통하면서 승화전사시장의 가능성을 내다 본 최인 대표는 공부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승화전사시장에 대해 하나둘씩 눈을 떴다. 광고제작 분야에 토털솔루션을 공급해 성공을 거둔 것처럼, 승화전사시장에서도 역시 단순히 장비만을 공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량 강화에 나섰다. 헤드원 최인 대표는 “초창기에 국내에 승화전사에 대한 정보나 자료가 없다 보니 직접 부딪혀가면서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서 “특히 승화전사시장은 품질에 예민한 시장일 뿐 아니라 장비-소재-잉크-프레스기의 궁합이 잘 맞아야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 수 있기에 디자인 및 연구개발이 선행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헤드원은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무토장비를 기반으로 한 경쟁력있는 승화전사 솔루션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데, 관련시장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전사·날염업체 대부분이 헤드원의 거래처다. 최근에는 승화전사 날염업계 선두업체가 소문을 듣고 헤드원을 찾아와 샘플테스트를 해갔을 정도다. 영업을 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먼저 찾아올 정도의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차별화된 디자인력에 있다. 사실 승화전사에서 ‘디자인’은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데, 헤드원은 박미정 실장을 비롯한 디자인 인력 모두가 나염도안, 원단 샘플작업, 본 작업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박 실장은 “승화전사 날염업계에서 요구하는 디자인 및 기술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알아서 헤드원을 찾아와 주시는 것 같다”면서 “승화전사 솔루션을 도입하기 전에 본사의 디자인연구소에 의뢰해 충분한 샘플 테스트를 거치고 사후관리까지 완벽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업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헤드원 이름 단 전사지-전사잉크도 새롭게 출시 최근 1~2년새 화섬산업의 발전,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시장의 급성장으로 승화전사 날염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여서 일찌감치 이 시장에 진출한 헤드원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재 실사출력장비 판매량의 50%가 승화전사시장에서 나오고 있고 앞으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전망이다. 승화전사시장의 확대에 발맞춰 헤드원은 자사의 이름을 건 전사용지와 전사잉크도 새롭게 출시했다. 오는 11월 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사인2013을 통해 전사잉크 ‘HI 101’ 잉크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제품은 기존의 전사잉크에 비해 냄새가 덜하고 출력품질도 탁월하다. 무엇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면서 형광 옐로와 형광 마젠타 2가지 형광색상을 포함하고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헤드원’을 디지털프린팅 분야의 독자브랜드로 키워낼 것” 헤드원은 안주하지 않고 남들보다 앞서 연구개발 투자를 한 결실을 최근 1~2년새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 등촌동에 사옥을 마련해 올해 초 이전을 했고, 남들은 어렵게 버텼다는 올 여름도 비수기 없이 지났다. 현재 서울 강동지사, 중부지사와 대전·충남권을 커버하는 대전지사를 두고 있는데, 향후 전국적으로 지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세확장에 발맞춰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헤드원의 다음 목표는 ‘헤드원’을 디지털프린팅업계의 경쟁력있는 독자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다. 지난 프리뷰인대구, 프리뷰인서울 전시회에 적지 않은 규모로 부스를 꾸미고 승화전사 솔루션을 선보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프리뷰인대구 행사 이후에는 베트남에 승화전사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승화전사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 및 제품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헤드원의 최인 대표는 “헤드원의 도전은 어찌보면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쟁력을 제공하는 디지털프린팅업계의 진정한 리딩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