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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6 14:56

디지털프린팅 관련 기업들, 3D프린터 사업 진출 잇따라

  • 이정은 | 280호 | 2013-11-26 | 조회수 2,905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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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리코는 세계 최고의 3D프린터 제조업체 ‘3D시스템스’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보급형 3D프린터 ‘큐브’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HP-딜리 등 3D프린터 개발·출시 계획 발표
신도리코, 미 3D시스템즈 3D프린터 국내 출시


‘디지털프린팅 기업들의 新道는 3D프린터?’
디지털프린팅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3D프린터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들어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용프린터제조사인 딜리와 디지털프린팅 시장의 글로벌 거대기업인 HP가 3D프린터를 개발, 출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토종 프린터·복사기 제조회사인 신도리코는 세계 최고의 3D프린터 제조업체 3D시스템즈의 3D프린터 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키로 하는 등 관련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HP는 2014년 중반에 3D프린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HP 맥 휘트먼 CEO는 최근 방콕에서열린 ‘커낼리시스 채널 포럼’에서 속도와 비용에 초점을 맞춘 3D프린터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HP의 3D프린터 시장 진출로 세계 3D 프린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딜리는 앞서 8월 “3D프린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도리코는 미국의 3D프린터 제조사 ‘3D시스템즈’와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3D프린터 ‘큐브(Cube)’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신도리코가 출시하는 ‘큐브’는 FDM(Fused Deposition Modeling-수지압출법) 방식의 3D프린터로 다양한 재료와 컬러의 사용이 가능하고 재료 전환이 비교적 쉬운 장점이 있다. FDM 방식은 3D프린터 중 가장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하기가 쉬워 대중화가 기대되는 방식이다. 인쇄물 적층 두께가 두꺼워 빠른 출력을 기대할 수 있으나 고가 3D프린터에 비해 정밀성은 떨어진다. 큐브는 일반소비자용 모델로, 최대 140×140×140mm의 입체를 출력할 수 있다. 2가지의 야광재를 포함한 총 16가지 컬러의 전용 수지로 출력하며 무게는 4.3kg이다. 3D데이터를 0.2mm 두께로 층을 쌓으며 출력한다.
신도리코는 3D프린터 시장에 진출하면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3D프린터용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본사 전시장에 3D프린터 무료체험관을 운영해 3D프린터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3D프린터는 원래 시제품(목업) 제작용 프로토타입의 프린터에서 출발한 개념으로, 금형이나 틀 없이도 플라스틱 분말 등 원재료를 잉크처럼 분사해 입체적으로 물건을 찍어낼 수 있는 프린터를 말한다. 1984년 최초로 개발된 이래 2000년대 초반까지 시제품 제작 등을 중심으로 한 한정적인 분야에서만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수년간 기술진보 및 가격하락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면서 광범위한 영향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 잉크젯 프린터와 같이 완전한 가정용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해 보이지만, 당분간 보급 속도가 빨라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3차 제조혁명으로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의 영향력은 이제 제조업의 프로토타입 시장의 한계를 넘어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미 항공우주, 의료 분야와 같은 정밀산업 분야에서도 복잡한 부품과 인체 일부를 3D프린터로 제작하는 등 광범위하게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3D 프린터 기술은 원천특허권 만료와 IT기술의 발달로 3차원 데이터의 제작과 보급 확산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면서 개인용 3D프린터의 보급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3D 프린터의 재료 상용화도 플라스틱에서 점차 금속소재, 목재, 고무, 유리, 바이오 등 다양하게 확대되어 적용 산업 분야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조사회사 홀러스 어소시에츠(Wohlers Associates)에 따르면, 2021년 3D프린터 시스템의 판매와 3D 프린팅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2012년 실적 대비 약 5배인 10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또한,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 국가에서는 3D 프린터 및 관련제품의 판매와 서비스를 통한 매출이 최근 5년간 두 배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artner는 기업용 3D 프린터가 오는 2016년 2,000달러 이하에 구입 가능할 것이며, 2018년까지 세계 제조업체의 25% 이상이 3D프린터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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