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장비 공급사들, 이례적인 대규모 부스 경쟁 엡손헤드 장비 경쟁 ‘정점’… 승화전사 시장 ‘꿈틀’
올해 코사인전은 디지털프린팅업계 관련 회사들의 뜨거운 경쟁으로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 디지털프린팅업계는 전통적으로 코사인전의 가장 중요한 중심축을 이뤄오고 있는데, 올해 전시회는 그러한 경향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이 포화될대로 포화되어 업체들간의 경쟁이 가뜩이나 치열한 시장인데 최근 노후화된 장비의 대체수요를 겨냥한 엡손헤드장비 공급사들의 경쟁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면서 이번 전시회가 그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프린팅시장의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르고 있는 승화전사 및 다이렉트 텍스타일 프린팅(DTP) 시장을 겨냥한 공급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룰 예정이어서, 이번 전시회는 말그대로 ‘신구’의 향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이저 장비공급사들은 부스의 규모를 예년보다 크게 늘려 참가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10~20개 부스 규모로 참석했던 업체들이 올해는 30~40개 부스로 참여하는 등 규모 경쟁이 치열하다는 전언이다. ▲엡손헤드장비시장 열기 ‘뜨겁다 뜨거워~’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은 역시 기존(舊) 시장이다. 2000년대 초중반 대거 국내시장에 공급됐던 1세대 수성안료장비(JV4,FJ-740,RJ-8000 등)의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수년째 노후장비 대체시장을 둘러싼 장비공급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올해는 이같은 대체수요시장 잡기 경쟁이 정점을 찍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10월 마카스시스템이 코사인전을 앞두고 장비 가격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 정책을 내놓아 경쟁의 불씨를 더욱 당긴 측면이 있다. 엡손헤드장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스테크(무토), 마카스시스템(미마키), 한국롤랜드DG(롤랜드) 등 3사의 경쟁 레이스는 이번 전시회의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카스시스템은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파격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는데, 이같은 분위기를 이번 코사인전까지 쭉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엡손헤드장비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코스테크는 대표모델인 ‘VJ-1638W’를 필두로 한 다채로운 밸류젯7 시리즈 라인업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코사인을 통해 프로모션 정책을 공개할 예정이다. 무토 전장비 파격 프로모션 및 타사 전기종을 대상으로 한 보상 프로모션, 잉크 증정 이벤트 등 푸짐한 프로모션을 내걸었다. 여기에 더해 디젠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엡손헤드장비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수성 잉크젯 프린터 ‘블랙젯’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경쟁력 있는 스펙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게 회사 측의 방침이다. ▲승화전사-DPT 관련 솔루션 ‘봇물’ 전사시장은 최근 실사출력업계에서 가장 ‘핫’한 시장 가운데 하나다.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확대와 화학섬유의 발달, 그리고 잉크 솔루션의 안정화 등과 맞물려 기존의 아날로그 공정을 디지털 전사 시스템으로 교체하거나, 추가 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승화전사 날업업계의 경우 생산성을 위해 장비 도입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하고, 잉크 소비량도 많기 때문에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탐이 나는 시장임에 틀림없다. 특히 이번에는 메이저 공급사 대부분이 전사 및 DTP 관련 솔루션을 출시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이 시장 역시 현재는 엡손헤드장비가 주도하고 있는데 코스테크, 마카스시스템 등은 자사의 기존 엡손헤드장비에 전사잉크를 탑재한 솔루션을 출품하며, 대형장비 제조사들은 다양한 프린트헤드를 접목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사 프린터 및 DTP프린터를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디지아이는 타깃과 용도에 맞게 세분화한 승화전사 프린터 및 다이렉트날염 프린터 5종을 신제품으로 일제히 쏟아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한국엡손 역시 옥외광고 솔루션 섹션과 별도로 텍스타일 솔루션 섹션을 구성해 승화전사 프린터 ‘SC-F시리즈’와 함께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DTG프린터 ‘SC-F2000’, 날염텍스타일 장비 ‘SurePress FP30160’을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일찌감치 텍스타일 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온 디젠도 이번 전시회에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 이탈리아산 고급 8색 잉크를 탑재한 종이전사용 프린터 ‘파피루스 블랙’을 필두로 소프트 사이니지 및 침장구 날염용 텍스타일 프린터 ‘텔레이오스 블랙’, DTG프린터 등을 출품한다. 자체 기술력으로 대형 디지털프린터를 제조·공급해 오고 있는 스콜피온도 텍스타일 프린터를 새롭게 내놓는다. 16개의 코니카 헤드를 탑재한 3.3m폭의 텍스타일 프린터 ‘스콜피온 3300 INNO-TX’로, 시간당 최고 310㎡라는 가공할만한 출력속도를 구현하는 산업용 장비다. ▲DTG 프린터도… 승화전사잉크도 출품 잇따라 DTG(Digital To Garment) 프린터의 출품도 두드러진다. 한국엡손, 코스테크, 디젠, 포맨테크 등이 티셔츠에 다이렉트 출력을 할 수 있는 DTG프린터를 출품한다. 포맨테크는 이스라엘 코닛사의 ‘코닛 921 브리즈’를 선보이는데, 이 프린터는 6개의 스펙트라 헤드를 장착한 고급형 모델로 발색과 견뢰도가 탁월하고, 기존 모델 대비 가격 경쟁력이 탁월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코스테크는 티셔츠(DTG)프린터 ‘엠파워(mPOWER)’를 새롭게 선보인다. ‘엠파워’는 리코 헤드를 탑재한 대량생산용 티셔츠 프린터로 시간당 90장~180장의 인쇄가 가능하며, 화이트잉크 탑재로 유색 티셔츠에도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잉크업체들도 승화전사시장 공략을 향한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잉크테크는 고농도 원료를 사용해 타 잉크 대비 적은 잉크 소모량으로도 뛰어난 이미지 출력이 가능한 전사잉크 ‘SubliNova HI-LITE’를 선보인다. 알파켐은 기존 전사잉크보다 발색을 개선하고 냄새와 연기를 줄인 신개발의 전사잉크 ‘Max Transfer Ink’를, 레드자이언트는 엡손 TFP헤드, 무토·미마키·롤랜드의 DX7헤드, 골드 플레이트 헤드 등 신형 헤드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사잉크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헤드원, NTSW 등 그간 전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디지털프린팅 솔루션 공급업체들은 전사출력 토털 솔루션 공급 능력을 어필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