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기업체와 관공서 등 광고주들이 올해보다 다소 많은 수준의 광고비를 집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014년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Korea Advertising Index)가 111.4로 조사돼 광고비 집행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코바코는 국내 4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광고경기 기대감을 조사해 KAI를 발표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광고시장 호전에 대한 심리적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2014년 매체별 KAI를 보면 인터넷이 131.7로 가장 높았고 케이블TV(120.2), 지상파TV(105.7), 라디오(97.8), 신문(93.3)이 뒤를 이었다.
광고비 증가를 예상하는 광고주들은 새로운 캠페인의 전개(54.8%·이하 복수응답),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의지(42.9%), 신제품 출시(40.5%), 매출증가 예상(17.9%) 등의 요인을 꼽았다.
반대로 광고비 감소를 전망하는 광고주들은 기업비용의 절감(71.2%), 매출감소 예상(38.5%), 경기전망(불황) 요인(36.5%) 등을 근거로 들었다.
코바코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경기 회복의 기대감 속에 소치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맞아 광고주의 기대심리가 조사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1월 KAI는 101.8로 나타나 104.3으로 조사된 이번 달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매체별로는 인터넷 112.0, 케이블TV 107.9, 지상파TV 90.5, 라디오 91.8, 신문 88.9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및 보건용품(168.2), 음료 및 기호식품(138.6), 서비스(129.3) 등이 100을 넘었다. 금융 및 보험(69.9), 기초산업재(57.6) 등은 100을 한참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