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PC와 연계… 정확한 사용자 위치 측정 가능 실내 내비게이션·실시간 마케팅 등 활용범위 넓어
최근 친환경·에너지절약 제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LED조명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LED조명을 이용한 다양한 신제품과 응용제품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LED조명을 이용한 실내위치 추적 시스템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행한 주간기술동향 1621호에 실린 최신 ICT 동향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실내 위치추적 시스템은 실내에 장착된 각각의 LED조명마다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LED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해 식별번호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보스턴 과학박물관에서 바이트라이트의 IPS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장면.
바이트라이트는 LFC 리더기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최근 LED조명을 이용한 고정밀 실내 포지셔닝 기술의 도입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인 바이트라이트(ByteLight)가 LED조명을 이용한 IPS(Indoor Positioning System, 실내위치 추적 시스템)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실내 위치추적 시스템은 실내에 장착된 각각의 LED조명마다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LED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해 식별번호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하는 방식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다. LED조명은 1,000분의 1초 주기로 깜박거리며 고유 신호를 발신하는데, LED조명의 전용 칩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특정 신호를 발생시키면 스마트폰이 LED조명마다 각기 다른 신호를 읽어 위치를 측정한다. IPS는 실내 위치추적에 통상적으로 이용되는 와이파이 등 전파를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통신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또한 스마트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고 LED가 설치된 건물이라면 기존 조명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소비자 위치 파악해 실시간 마케팅 활용 가능
바이트라이트의 실내위치 추적 시스템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실내 내비게이션에 유용한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박물관에 먼저 도입되고 있다. 실내위치 추적 시스템을 도입한 보스턴 소재 과학박물관(Museum of Science)의 Cahners ComputerPlace라는 코너에는 Solais Lighting에서 만든 20개 이상의 LED조명이 천장에 설치돼 있다. 박물관은 전용 앱이 설치된 아이패드를 빌려주고, 관람객은 이를 가이드북으로 삼아 이동하는데, 앱은 플로어 맵(floor map) 상에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표시해주고 목표로 하는 전시물까지 위치 안내를 제공한다. 보스턴 과학박물관 관계자는 “향후 바이트라이트 기술의 적용 공간을 넓힐 계획이며 특히 박물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이상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트라이트의 실내위치 추적 시스템 기술을 소매 점포에 적용하면 소비자의 정확한 실내 위치를 파악하고 해당 위치에 맞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가령, 소비자가 특정상품 앞에 서 있으면 그 상품에 대한 쿠폰이나 세일정보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전송해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소매 점포들은 실내 위치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소비자의 구매이력과 취향 등을 분석하고 이같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정보를 구성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냄으로써 이상적인 실시간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다.
▲LED조명 이용한 결제 시스템도 곧 선보여
바이트라이트는 실내 위치정보 시스템 외에 NFC에 비견될 수 있는 ‘LFC(Light Field Communication)’라는 통신방식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다. LFC는 빛을 이용한 통신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LFC 리더기에 접촉해 체크인 할 수 있으며 LFC 리더기가 LED조명의 신호를 발신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에서 해당 신호를 읽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LFC 통신 방식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소비자는 매장의 계산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포인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바이라이트는 LFC 결제 시스템 외에도 모바일 지갑의 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LFC 리더기에 접촉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한편, 일상생활 80~90%, 특히 쇼핑의 대부분이 실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매장 내 고객의 위치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판매 촉진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인식되면서 실내 내비게이션 시장도 함께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구글은 2011년부터 주요 건물의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으며, 자체 지도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애플도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 강화를 위해 WiFiSLAM이라는 스타트업 기업을 인수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 제휴, MS Bing 지도에 노키아가 인수한 내비게이션 전문업체인 나브텍(Navteq)의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결합했다. MIT 미디어랩, AT&T, 핀란드의 IndoorAtlas 등은 자기장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IPS 기술을 개발하는 등 바이트라이트의 LED조명을 이용한 IPS 기술 뿐만 다양한 방식의 실내위치 추적 기술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1~5m 정도의 오차 범위를 갖고 있는 실내위치 측정 기술은 빠른 시일내에 매우 정교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