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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청담, 캘리그라피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리다
- 김정은 | 283호 | 2014-01-07 | 조회수 3,02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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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더청담2.jpg](http://www.sptoday.com/data/geditor/1401/%5B0%5D%EB%8D%94%EC%B2%AD%EB%8B%B42.jpg)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위치한 더청담은 다양한 캘리그라피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로 캘리그라피에 대해 알고싶어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한다. 문의 전화는 010-9264-9981. 사진은 더청담의 김혜옥 작가가 캘리그라피를 그리고 있는 모습.

더청담은 올바른 캘리그라피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코사인전에 참가, 많은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청담은 캘리그라피를 의뢰하는 소비자에게 디자인 여러 시안을 동시에 제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전통 서예가의 노하우가 창작에 접목될 때 진정한 캘리그라피 탄생
지나친 상용화는 본질 잃은 채 상업적으로 확산
캘리그라피(Calligraphy)는 2000년대 초반에 등장했다.
기존의 손글씨가 지닌 조형미에 대한 아쉬움을 보완하고 전통 서법이나 서체에서도 탈피해 보고자 하는 바람이 캘리그라피를 탄생시켰고 이제는 영화, 광고, 출판, 식음료 및 기타 제품 등 다양한 부분에서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간판 디자인 분야에서도 활용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획일화된 채널사인들 속에서 사람들 눈에 잘 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서체의 차별화이기 때문에 캘리그라피의 간판 속 활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캘리그라피의 활용범위가 증가하는 만큼 상업적으로만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청담이 캘리그라피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 캘리그라피 문화를 발전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더청담의 김혜옥 작가는 “인간의 감성을 가장 중시하는 캘리그라피는 작가의 다양한 감성을 바탕으로 순간의 동작으로 표현해내는 서체”라면서 “이런 캘리그라피가 상용화되기 시작하면서 ‘글자 하나에 얼마에요?’라는 질문을 들을 만큼 상업적으로 변질돼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통 캘리그라퍼들에게 있어서 글자 하나의 값을 매긴다는 것은 캘리그라피의 본의미를 너무 상실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고 밝혔다.
사실 캘리그라피는 조형상 의미전달의 수단을 떠나 유연하고 동적인 선, 글자 자체의 독특한 번짐, 살짝 스쳐가는 효과, 여백의 균형미 등 순수 조형의 관점에서 보는 것을 뜻한다.
특히 동양의 캘리그라피는 서양의 기하학적이거나 획일적인 디자인과 달리 붓을 이용해 동양적 감성을 한껏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떤 서체보다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김 작가는 “글자를 조형하는 획은 면으로 구성된 서구의 것에 비해 동양의 선질로 표현된다는 점이 크게 다르다”면서 “선은 평면이 아닌 입체로, 운필의 속도에 따라 필세의 다양함, 또는 필압의 경중으로 천차만별의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김 작가는 또 “이런 캘리그라피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때 가게나 제품 등의 고유의 특성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판에 캘리그라피를 적용할 때 그 가게의 특성에 맞게끔 운필의 속도, 모양, 필압의 경중을 적용한다면 가게 전체를 간판 하나에 모두 담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청담은 캘리그라피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지난 11월 열린 코사인전에도 참가했다. 코사인전에서는 그동안 캘리그라피를 적용했던 사례들을 소개했는데, 한글 뿐 아니라 한문으로도 캘리그라피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한글과 한문 서체를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들은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면서도 작가의 표현의도를 글자에서 읽어 낼 수 있다.
김혜옥 작가는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이기 때문에 한글, 한문, 영어 등 어떤 글자에도 캘리그라피를 적용할 수 있다”면서 “다만 전통서예를 오랫동안 연구했던 서예가의 노하우에 창작이 접합될 때 진정한 캘리그라피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혜옥 작가는 예술적 가치가 있는 캘리그라피와 광고문화를 접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캘리그라피를 간판에 적용하면 그 간판은 가독성을 높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서 “또 간판이 조형예술이 됨으로써 거리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예술작품으로 물든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그라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올바르게 상용화시킬 때 간판디자인에 새로운 활력이 넘쳐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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