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사보기
뉴스기사
(리딩컴퍼니를 가다)필룩스
- 이창근 | 286호 | 2014-02-25 | 조회수 3,202 Copy Link 인기
-
3,202
0
노시청 필룩스 회장.
경기도 양주시 필룩스 본사에 위치한 조명박물관. 인류의 생활양식과 문화권에 따른 조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전통조명관, 근대조명관, 현대조명관, 감성조명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필마스터와 인테리어를 통합한 플랫폼인 ‘시스테리어’. 조명, 음향, 영상, 온·습도 등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감성공간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조명으로 문화를 창조한다”
자연의 빛 닮은 ‘감성조명’으로 독보적 영역 개척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조명환경 구현에 역점
▲다년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차세대 조명시장 선도
‘감성조명’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조명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필룩스(회장 노시청, www.feelux.com)는 20여년 넘게 조명산업이라는 한우물을 파온 기업이다.
‘빛으로 인류를 행복하게’를 모토로 △감성조명 구현상품 △부품(스위칭 트랜스, 인버터, 노이즈 필터 등) △소재(페라이트 코어) 등 3개 부문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9주년을 맞은 필룩스의 모태는 1975년 설립된 보암전기전자재료연구소다. 니켈, 아연, 페라이트코어를 개발하는 소재부품 사업을 시작으로 조명과 인연을 맺었다.
“대기업에 TV 소재 부품을 공급하는 중소업체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없이 제품 납기일에 시달리다보니 옆을 돌아볼 틈이 없었습니다. 단지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내가 만든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진짜 사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자소재 및 부품을 연구하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명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궁극적으로는 조명을 통해 소비자와 교감할 수 있는 사업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 노시청 회장의 설명이다.
1984년 보암산업이라는 법인으로 전환한 회사는 이듬해 부설연구소를 만들고 1990년에는 조명기기연구사업부를 설립하는 등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현재 경기도 양주 본사에는 기술개발본부가, 서울 중계동 사무실과 광장동 사무실에는 부품·소재개발연구소와 조명기술연구소가 각각 분산 배치돼 있고, 중국 산둥에는 ‘필룩스 연구소’가 있다. 전체 R&D(연구개발) 비용도 매출액의 3%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개발 환경이 뒷받침돼 회사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사용자의 감정과 신체 상태에 따라 태양광과 실내조명, 음향, 향기를 조합해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최근 차세대 미래조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조명 산업의 선두에 필룩스가 자리잡고 있는 이유다.
회사는 글로벌 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중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에는 현지법인을, 미국에는 판매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 직원은 180여명에 불과하지만 해외 직원이 약 4,000명에 이르며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외 전시회에 나가면 필룩스의 제품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상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것이 다른 회사와는 다른 차별화된 필룩스만의 경쟁력과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명은 감성, 예술, 기술 결합된 문화창조 도구”
필룩스는 단순히 어둠을 밝히는 조명에서 탈피해 일출부터 일몰까지 환경과 시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빛을 구현하는 ‘감성조명’을 핵심가치로 두고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빛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변화가 모두 생체 리듬과 연관돼 있습니다. 원래 존재하는 자연의 빛을 실내에서 재현하고 싶은 꿈이 있었고 지금까지의 조명과는 차원이 다른 조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인간의 생체리듬에 맞춰 자연에 가까운 빛을 구현해 삶을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것이 감성조명의 핵심이라고 노 회장은 강조했다.
감성조명은 자연의 빛을 연출하는 인공조명 기술인 회사의 SIH(Sun In Home)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SIH는 일출, 일몰, 한낮 시간의 변화에 따른 태양빛의 변화를 직접 실내로 가져와 자연의 빛을 연출할 수 있으며 색온도를 2,200~8,000K 범위에서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인공조명 시스템이다.
회사는 감성조명 뿐만 아니라 생활공간의 모든 기기들을 제어하고 신체의 위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상황에 맞게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필마스터’를 개발해 LED조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필마스터와 인테리어를 통합한 플랫폼인 ‘시스테리어’를 통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조명, 음향, 영상, 온·습도 등을 조절해 상황에 맞는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감성공간서비스’라는 독보적인 업역(業域)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조명은 문화’라는 노 회장의 철학은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
조명박물관, 빛공해사진공모전, 라이트아트페스티벌, 조명디자인공모전, 라이팅콘서트 등 지속적인 조명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사회와 조명산업의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것.
특히 조명박물관은 회사가 2005년에 만든 세계 유일의 조명 전문 박물관으로 조명을 문화를 구현하는 도구로 생각하는 필룩스의 기업 철학을 대표하는 곳이다.
“조명의 과거를 모르면 어떻게 오늘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조명박물관에서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론 기술방향과 미래예측에 대한 영감까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왜 공장을 짓지 않고 많은 돈을 들여서 박물관을 짓느냐고 말이 많았지만 이제 모두 조명박물관의 건립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0년 전부터 빛공해 사진 공모전을 시작하고 빛공해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국회 로비에서 빛공해 사진전과 빛공해방지법 제정과 관련한 공청회도 추진했고 그 결과 빛공해방지법이 통과돼 시민들이 빛공해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노 회장은 조명을 매개체로 다양한 교육 문화사업을 펼쳐 사회적 공헌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명은 기술이고 기술은 문화입니다. 문화가 발전하면 예술이 되는 것입니다. 역량은 한정돼 있지만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예술적 상상력을 시각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는 조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이창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올해는 성장전략보다 생존전략 마련해야”2014.02.25
- 다음글‘LED모듈의 혁명이 시작됐다!’2014.02.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