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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11:06

“올해는 성장전략보다 생존전략 마련해야”

  • 이창근 | 286호 | 2014-02-25 | 조회수 2,91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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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란트 백영호 본부장이 ‘LED 조명 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2014 LED조명 기술 시장 전망 세미나’ 열려
 시장 확대 ‘핑크빛’ 전망에도 수익성 악화 등 과제 산적


LED 및 조명 분야 전문 세미나 주최사인 아이티컨퍼런스가 LED뉴스코리아와 함께 주최한 ‘2014 LED조명 기술 시장 전망 세미나’가 지난 1월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LED조명이 관련 기술의 발전과 계속되는 가격 하락, 백열전구 퇴출 정책 등으로 인해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점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열려 참석자들의 관심과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LED조명 시장 꾸준히 확대… 글로벌 시장 ‘청신호’

이날 세미나는 △일렉트로니캐스트 컨설턴츠 Hans van der Tang 마케팅 이사의 ‘국가별 정책 변화에 따른 LED 조명 시장 전망’과 ‘LED 조명의 애플리케이션별 시장 분석’ △욜 디벨롭먼트 CEO인 Jean-Christophe Eloy의 ‘2014년 LED 칩 제조 및 공급 사슬 이렇게 진행된다’ △이트레이드 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의 ‘조명시장, 올해는 LED산업에 청신호?’ △에코란트 백영호 본부장의 ‘LED 조명 시장 활성화 방안’ △ETRI 전황수 박사의 ‘LED 스마트 조명 최근 기술 분석 및 전망’ △에코써니 김인호 이사의 ‘지능형 LED 조명 제어 시스템의 오늘과 내일’의 순서로 LED조명 분야별 기술 및 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2014년 시장 상황을 전망하는 각종 발표가 이어졌다.
‘조명시장, 올해는 LED산업에 청신호?’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트레이드 증권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벌 LED조명시장의 전망에 대해 “일본에 이어 올해부터 미국, 중국, 유럽 순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가정용 시장도 개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LED조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16%에서 2015년 26%로 급증할 것이라며 각국의 LED조명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에 눈길을 끌었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일본시장에 대해 “이미 벌브 수요를 지나 튜브 수요로 전환 중이며 LED램프 시장에서 튜브의 비중은 2012년 15%, 2013년 25%에서 올해는 4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3년 일본 조명시장의 경우 LED가 5% 성장에 그쳤지만 벌브 수요 감소와 튜브 수요 증가 시점 차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고 LED램프 가격은 10%, LED조명기구 가격은 15%씩 매년 하락하면서 LED조명 수요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시장에 대해서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LED조명의 누적 보급률이 1.4%로 추정되지만 60W 백열등 판매 규제가 미국 전지역으로 확산되는 올해부터 폭발적인 보급 증가가 예상된다”며 “옥외조명기구, 실내등, 실내조명기구 순으로 보급이 확산될 전망이고 2015년 미국 LED 조명 누적 보급률은 4.4%로 현재 일본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관용, 산업용 LED 수요를 바탕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칩 가격 급락, 럭셔리카에서 중형 세단까지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는 추세를 이유로 들며 LED 자동차 조명 비중이 2015년 20%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산 시장 점유에 긴밀한 대응 필수… 원가절감 등 자구책 마련 필요

에코란트 백영호 본부장은 ‘LED 조명 시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백영호 본부장은 올해 LED조명 산업의 키워드로 △중국산 시장 점유율 △환율변화 △6월 지방선거 △중국, 대만, 한국 3파전 △빛 공해 방지법 △스마트조명 △지속적 가격하락 등을 제시했다.
백영호 본부장은 “올해는 각 지자체의 LED 지원예산이 많이 잡혀있지 않고 정부지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지난해는 업체들끼리 서로 견줘보는 시장이었다면 올해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LED시장은 중국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면서 “이미 대세는 중국이고 이러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중국제품과 맞서 싸울 것인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상황을 개점휴업 상태로 진단한 백 본부장은 “지난 2년동안 사업하기 너무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기업들이 창의적 발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누워서 감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고객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먼저 고객을 찾아가는 마케팅 방법에 대해 시간을 투자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한 시장이 유통쪽으로 많이 바뀌고 있고 경쟁구도와 사용자 요구도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업체든 해외업체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전략 보다는 생존전략을 마련해야 하고 특히 원가절약은 생존방식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백영호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전망과 전략에 대해 “2014년 가장 전망이 좋은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다. 올해 일본 LED형광등 시장은 3,000억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국, 중국 대만이 전세계 LED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고 있고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LED의 60%를 한국과 중국, 대만에서 보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황해전략으로 갈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ETRI 전황수 박사는 ‘LED 스마트 조명 최근 기술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현재 LED조명 기술 이슈로 △연색성 △표준화 △분광분포를 꼽은 전 박사는 국내 LED조명의 기술수준이 “핵심부품에 대한 원천기술은 거대 글로벌 메이저 업체보다 취약하고 일반조명은 중국업체에 밀려 샌드위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ED산업은 고성장과 가격하락이 동시에 진행돼 업체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중국산 저가품의 대량유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 최소 10년 이상의 제품 교체 주기로 수요가 위축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도 “올해부터 25W 이상 70W 미만 백열등 생산이 금지되고 LED조명 가격이 하락되는 등 LED조명 산업의 성장요인이 존재한다. 생산성 증가를 위한 MOCVD 장비를 개발하고 저가 기판을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품양산을 통해 혁신적 가격인하를 이뤄 자금 회수기간을 단축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전 박사는 M&A 활성화와 수직계열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필립스는 취약한 LED 광원 부품사업을 M&A로 해결하고 광원, 엔진, 모듈 등 부품단계는 물론 유통 인프라까지 전체 LED 조명 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국내는 2,000여개 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이 심해 기업간 M&A가 필요하고 취약한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업체를 인수하거나 협동조합을 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황수 박사는 “향후 LED 조명은 스마트폰과 결합한 지능형 조명을 비롯해 의료, 환경, 수송 등 응용조명 분야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 LED조명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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