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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1:47

채널벤더, 가격은 낮추고 기능은 업그레이드

  • 김정은 | 287호 | 2014-03-11 | 조회수 3,94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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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출바, 스테인레스바, 갤브, 원터치바, 수지 LED바 모두 사용 가능한 성우TSD의 스마트 채널벤더 ‘SCB42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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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목금형의 ‘MBM 160VFB’는 다양한 소재의 절곡 및 절단이 가능한 전자동 채널벤더로 장비를 지속적으로 보안해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매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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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의 ‘Alimighty-superⅡ’. 7중 톱날을 장착해 스테인리스, 갤브,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를 작업할 수 있고, 각도 및 V커팅시스템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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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급 채널벤더 ‘슈퍼에코(Super-Eco)’. 현재 서울레이저 채널벤더의 보급형 모델로 채널 제작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고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모델이다.


최소한의 기능으로 가경경쟁력 높인 보급형 장비 출시 잇따라
공급사들, 업그레이드된 장비 ‘속속’ 출시… 공격적 마케팅 전개


채널사인과 채널 제작방식에 기반을 둔 입체사인의 성장과 더불어 관련 장비가 다양해지는 동시에 점점 진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전에는 한 개의 채널을 만들기 위해 손으로 구부려 제작하는 등 수작업을 했기 때문에 채널을 제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대량생산이 어려웠었다. 그래서 관련업체들은 목·금형을 제작하는 장비를 응용해 채널을 구부릴 수 있는 채널벤더기를 시장에 내놓기 시작했다. 이후 제작업체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기능과 경쟁력을 갖춘 채널벤더를 선보이며 시장창출 움직임에 나서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 채널사인시장 경쟁구도의 심화에 따른 급격한 단가 하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널사인업체가 많아지면서 더불어 채널벤더 공급사도 침체일로를 걷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시장은 등장 초반만 해도 1억원을 웃돌았던 장비의 가격이 지금은 대폭 하락해 거의 절반정도의 가격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는데도 판매가 녹록치 않다”면서 “경기불황이 오래된데다 채널사인업체의 특성상 영세한 업체가 대부분이어서 고가의 채널벤더 수요가 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국내의 간판시장은 판류형 간판에서 채널사인으로 변화와 진보를 계속해 가고 있는 만큼, 채널벤더기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채널벤더 제작업체들은 장비의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기능이나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의 니즈와 눈높이를 맞추려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보급형 채널벤더 확대 예상
최근 채널벤더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국내업체들이 보급형 장비를 공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능은 뛰어나지만, 장비 가격이 고가인 채널벤더는 소형 간판제작업체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채널벤더 공급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장비는 콤팩트하게 제작해 채널을 제작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능만을 넣고 가격은 내린 보급형 장비를 개발, 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채널벤더 공급업체인 성우TSD와 서울레이저 등이 올 상반기 보급형 장비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벤더 초기 도입기가 지난 상황에서 소규모 영세업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대의 채널벤더기가 필요한 때”라면서 “고품격의 채널을 제작하지 않는 이상 고급기능은 제외하고 가격은 낮춘 장비가 앞으로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장비기능 업그레이드는 계속된다
가격을 낮추고 최소한의 기능만을 장착한 보급형 장비가 시장에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장비의 차별화된 기능들은 수많은 업체들 중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해법이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국내 간판업계에 채널벤더를 공급하는 대표적인 업체들은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계속 추가한 신개념 채널벤더를 선보이고 있다.
성우TSD는 스마트 채널벤더 ‘SCB420F’를 2011년에 새롭게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국내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모델은 압출바, 스테인리스바, 갈바(갤브), 원터치바, 수지 LED바 등 다양한 채널 소재의 적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각도 절곡과 모든 각도로 V커팅이 가능하다. 특히 이중 제어시스템으로 장비를 보안해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하면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영화목금형은 대리점 판매 방식에서 직판 체제로 전환하면서 장비의 판매가격을 업계의 현실에 맞춰 ‘MBM160-VFB’ 장비로 지속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장비는 타커형 채널 제작이 가능한 플랜징(flanging)방식과 캡채널의 V커팅까지 가능한 V커팅 기능이 함께 탑재된 기종으로 두 가지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아이엠도 지난 2013코사인전을 통해 기존 채널벤더인 올마이티 시리즈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로 ‘올마이티슈퍼투(Alimighty-superⅡ)’인데, 7중 톱날을 장착해 완벽한 각도를 구현하고, 역각까지 실현할 수 있는 장비다.
아이엠의 김병성 본부장은 “각도를 정확하게 구현해 채널의 형태를 깔끔하게 제작할 수 있다”면서 “특히 7각은 30˚, 50˚, 70˚, 90˚, 124˚, 144˚로 각도를 구현할 수 있고, 후면에 날이 한 개가 더 장착돼 있어 역각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레이저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기종 ‘슈퍼에코(Super-Eco)’를 선보였다. 슈퍼에코는 회사가 종전에 전개하던 ‘슈퍼채널벤더’의 경제형 모델. 코일바에서 알루미늄 압출바, 알루미늄 캡바 등 모든 채널 소재의 적용이 가능한 기종으로 구동방식이 종전 모델과 차이가 있으며, 가격이 30% 이상 저렴해졌다.
이처럼 채널벤더 제조·공급사들은 국내시장의 현실에 맞게 기능을 개선하고 가격은 합리적인 선으로 낮추는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시장에 다시금 소비자의 시선잡기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공급사들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수요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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