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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1 16:05

‘강소(强小) 매체사’를 가다 ② - 인정미디어

  • 편집국 | 287호 | 2014-03-11 | 조회수 2,758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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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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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전략”

로컬광고시장에서 독자적인 영역 구축하며 알토란 성장
직영매체 연계한 다양한 제휴사업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


매체 발주처들의 광고사업 통폐합 및 미디어렙 체제 전환, 경기불황에 따른 광고집행 감소, 고가낙찰에 따른 납입료 부담 등으로 옥외광고 매체사들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실제로도 최근 몇년새 수많은 옥외광고 매체사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 매체사들은 메이저 매체사들과 대기업, 중앙언론사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기가 여간 녹록한 일이 아니다.
이런 척박한 시장 환경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자생력을 키워 온 매체사가 바로 ‘인정미디어’다.
인정미디어(대표 이영진)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알토란’처럼 옥외광고 매체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강소(强小) 매체사다.
2000년 서울시내버스 안내방송 북부지사 계약을 하면서 옥외광고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버스 내·외부 광고, 지하철·철도 역사 및 전동차 광고로 발을 넓히며 올해로 14년째 옥외광고 매체사로서 큰 부침없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인정미디어는 특히 버스 음성광고, 마을버스 광고를 중심으로 광고사업을 시작한 영향으로 로컬광고에 있어 특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사업 초창기에는 마을버스 외부광고, 서울 지선버스 외부광고 등 버스광고에 주력해 오다, 2009년 영등포, 신도림역 외 3개역 역구내 광고권을 확보하면서 지하철 광고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로컬광고 영업에 강점을 가진데다, 때마침 타임스퀘어 오픈 이슈에 맞물려 영등포 일대 유통가에 경쟁이 촉발된 것이 호재요인으로 작용해 30%에 불과했던 게첨율이 매체 확보 2~3개월만에 80%를 상회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인정미디어는 영등포·신도림 일대 역구내 광고사업을 기반으로 2011년 인천메트로 1호선 역구내 광고권을, 2012년에는 코레일 분당선 신차 5편성 차내 광고권을 수주하며 서울 서부지역과 경기·인천지역에 직영매체를 확보하게 된다.
인정미디어는 직접 매체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옥외광고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크고 작은 광고사업 입찰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고, 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범위 내에서 무리하지 않게 매체를 확보했다.
인정미디어의 이영진 대표는 “로컬광고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자사의 특성에 맞는 매체 확보에 주력해 왔고, 그간 유대관계를 쌓아온 매체사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광고주가 원한다면 서울·경기권에서는 어디든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직영매체를 보유한데 따르는 영업적 재량과 미디어 믹스 전략을 잘 살려 많은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정미디어의 영업 경쟁력의 또 다른 비결은 이영진 대표가 직접 영업현장을 발로 뛰어다니고 있다는 데서도 찾을 수 있다. 이 대표는 스스로가 영업을 즐기는 영업맨이라고 강조하는데, 대표가 솔선수범하니 영업사원들도 자연스럽게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 이 대표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 인정미디어의 전략이라면 전략인데 그것이 바로 로컬광고 영업”이라면서 “걸어서 서울시내 안 돌아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뛰면서 로컬광고시장에서 10년 이상 잔뼈가 굵다 보니 기존 거래처가 많은데 이것이 지금의 인정미디어를 받치고 있는 버팀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은 옥외광고 매체사들에게 있어 유독 어려웠던 한해였는데, 인정미디어 역시도 어려운 시장환경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인정미디어는 갈수록 척박해지는 옥외광고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옥외광고 매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역사 광고를 많이 하는 법무사·법무법인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정미디어 직영매체에 광고를 게재하고 수익을 쉐어하는 사업을 비롯해 역시 지하철광고와 연관성이 깊은 공연기획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월경 공연문화의 메카 혜화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일정 사업기간동안 사용료를 내고 광고사업을 하는 매체사 입장에서는 시간이 곧 돈이기 때문에 옥외광고 매체와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다”면서 “항상 3년 그 이후를 내다보고 일을 하는데 올해는 여러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해여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서울을 제외한 경기권하면 딱 떠오르는 광고회사가 별로 없다”면서 “그래서 인천, 분당권 광고시장에 진출한 것인데 앞으로 경기권 하면 인정미디어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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