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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11:44

간판개선사업 현장 속으로 ②서울시 강남구

  • 김정은 | 288호 | 2014-03-25 | 조회수 5,57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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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간판개선사업 현장 속으로   ②서울시 강남구

무질서한 불법간판 정비… 명품거리로 탈바꿈한 강남구

선릉로·강남시티투어 구간 간판개선… 상권 활성화·관광객 몰이 기대
엄격한 간판디자인 심의 거쳐… 점포주의 동의 최우선

패션, 관광, 문화, 예술 등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간판개선사업을 통해 무분별하게 설치된 간판을 작고 아름답게 정비했다.
강남구청은 지난해 내·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선릉로, 강남시티투어구간의 간판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구는 무질서하게 설치된 낡고 오래된 간판과 불법간판을 제거하고, 거리의 특색과 업소 이미지에 어울리는 개성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개선해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구는 지난해 간판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월별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시행했다. 1월에는 선릉로 구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건물(점포) 및 간판현황을 파악하고, 2월에는 종합계획수립을 통해 선릉로와 강남시티투어구간에 대한 간판개선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3~4월에 걸쳐서는 정비시범구역에 주민 공람공고를 실시하고 주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선릉로구간의 점포주, 통장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했다. 5월~7월에는 간판디자인제작 업체 선정, 디자인 심의, 점포주의 참여동의 및 간판디자인에 대한 동의를 거쳐 불법간판에 대한 철거와 새로운 간판의 설치작업이 이뤄졌다. 선릉로는 11월말 258개 점포에 대한 간판개선사업을 마쳤으며, 구간과 점포수를 확대한 강남시티투어구간은 올해 1월말에 사업추진이 완료됐다.
특히 강남구는 개선사업으로 인해 간판이 업소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획일적으로 디자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점포주의 참여를 가장 우선시 여겼다.
도시계획과 광고물관리팀 정화성 주무관은 “한 업소의 여러개 간판을 하나의 작은 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개선사업은 점포주의 동의없이는 불가능한 사업”이라면서 “점포주의 참여 동의를 얻기 위한 일, 디자인 협의의 과정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완료된 건물들의 거리를 걸으면 강남구 직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간판개선사업을 완료한 선릉로 구간은 압구정로데오역에서 선정릉역까지 총 2.3km구간으로, 난립하던 510여개 불법간판을 철거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간판을 새로 달아 아름다우면서도 보는 이들이 눈이 편안한 거리를 조성했다. 새 간판은 LED제품을 사용해 에너지 절감을 꾀하고 디자인·미술·색채 분야 전문가 중심으로 디자인심의위원회를 구성, 참신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강남구 도시계획과 광고물관리팀 최성애 팀장은 “선릉로 구간은 분당선 개통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간판개선으로 아름다운 명품거리로 탈바꿈하게 되면 인근 상권이 활력을 찾게 될 것은 물론 외부 관광객 몰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총 사업비 3억 2,500만원을 투입해 올해 1월 간판개선사업이 완료된 강남시티투어구간은 압구정역 사거리에서 한남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130개 점포의 간판을 개선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로 탈바꿈했다.
구는 2011년부터 거리 이미지를 바꾸고 에너지 절약을 위해 간선대로변 위주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는 주요 간선대로를 중심으로 옥외광고물 개선사업을 추진해 학동로 148개 점포, 봉은사로 81개 점포, 삼성로 43개 점포의 크고 원색적인 불법 간판을 정비해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간판으로 개선했다.
최 팀장은 “강남구는 지난해까지 2,300여개 점포의 간판개선을 완료했다”면서 “특히 민선5기 들어 대로변 위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구 예산뿐만 아니라 강남구의 노력으로 국비, 시비의 지원을 받아 많은 점포의 간판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엄격하게 디자인심의를 거쳤고, 간판을 개선할 점포주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간판디자인에 대한 동의를 얻었기 때문에 타 지자체의 개선된 간판보다는 점포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면서 디자인적인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선릉로 구간인 선정릉역에서 한티역 사거리 1.9km 구간내 317개 점포, 610개 간판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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