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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5 14:21

(주목! 이 업체)채널샵

  • 김정은 | 288호 | 2014-03-25 | 조회수 2,812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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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샵의 채널사인 전시장 내부 모습. 다채로운 채널사인들이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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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콘크리트에 생명력 불어넣는 아이디어형 채널간판 설치 ‘눈길’

품질·디자인력 강화 초점… 렉서스·도요타 등 다수매장 외부사인 적용
회사내 전시장 통해 제품 경쟁력 어필… 기존 채널사인 업그레이드 주력


20년 가까이 채널사인을 제작하며 내실을 탄탄히 키워온 업체가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에 위치한 채널샵(ChannelShop, 대표 손동목)이 바로 그곳이다.
1997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채널을 응용·개발해 내·외부 사인물에 적용해온 이 업체는 단순히 주문받은 채널을 제작하고 납품하는데 그치지 않고 건물과 익스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인을 디자인하고 제작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기능적인 면에 있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사인물을 개발, 공급해 왔다.
특히 채널샵은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 건물에 아름답게 디자인된 채널사인을 적용해 현란하면서 원색적인 간판보다는 도시미관과 주변경관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채널샵의 손동목 대표는 “도시 건물에 부착된 현란하고 화려한 간판보다는 세련되고 절제된 아름다운 간판을 적용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회사의 사명”이라면서 “지역사회가 아름다운 공간, 살아숨쉬는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인물을 제작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축물에 아이디어형 채널사인 및 POP사인물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업체인 만큼 공장내부에도 다채로운 채널을 전시해 놓은 공간을 마련, 소비자에게 채널샵만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채널사인을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장은 주로 해외바이어들과 미팅을 나누는 자리로, 바이어에게 채널샵만의 대표적인 아이디어형 채널사인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유용한 공간이다.
손 대표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개발된 채널을 전시하고, 소비자나 해외바이어들이 제작된 채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꾸며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디올(Dior), 몽벨(Mont-bell), 재규어(jaguar), 호토모토(Hotto Motto), 레노마(renoma), 샤넬(Chanel), 메가박스(Mega-Box), 하나은행 등에 납품된 다양한 채널사인과 POP사인물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전시된 사인물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사인물을 조금씩 변형하거나, 새롭게 디자인해 제안한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Colon Sport)의 POP사인물은 소재자체를 얇게 제작해 앞뒤로 빛이 모두 발광되도록 만들었다. 기존에도 앞뒷면 모두 발광된 상태였으나, 일반시트가 적용됐고 아크릴판도 너무 두꺼워 후면 발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다. 채널샵은 이런 단점을 보안해 주야간 모두 앞뒤에서 불빛이 비출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일본 도시락 체인점인 호토모토 채널사인도 국내서는 채널샵이 최초로 작업한 까다로운 사인물 중 하나다.
손 대표는 “호토모토는 현재 국내에는 4호점까지 입점해있는데, 우리 회사와 단독으로 협업해 계약을 맺었다”며 “사인물의 두께는 80mm정도 되고, 글씨크기가 작아 작업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사인물 중 하나였지만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양하면서도 아이디어 넘치는 채널사인을 제작하는 만큼, 공장규모도 어마어마하고 공정과정도 체계적으로 구축해 놓았다. 총 500평 규모의 대규모 부지에는 제1공장과 제2공장이 구획별로 나눠져 있다. 제1공장인 도장부스는 완성된 채널을 도장하고 굽는 장소이고, 제2공장에는 레이저 및 CNC가공실이 있어 채널을 커팅하거나 마킹하고, 후가공 용접을 통해 채널을 완성하고 있다.
대규모 설비의 공장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채널을 제작하는 채널샵은 납품하기가 어렵다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Lexus)와 도요타(Toyota) 국내 매장의 외부사인물을 제작, 설치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렉서스는 5개 지점에 외부사인 설치를 완료했고, 도요타는 분당, 서초, 강남, 용산 등 전 지점에 자사가 제작한 외부채널사인이 설치됐다”면서 “품질검사를 꼼꼼히 하는 일본 브랜드 매장에 납품될 정도로 채널사인의 품질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무한경쟁 속 채널샵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력의 채널사인을 개발할 예정이다.
손동목 대표는 “채널제작전문업체로 자생력을 갖으려면 탄탄한 기술개발력과 자체적으로 고품질의 채널을 제작할 수 있는 능력과 규모가 있어야 한다”면서 “회사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 및 디자인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공정시스템을 유지해 고퀄리티의 채널사인을 제작하는 업체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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