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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기업마케팅 전략과 익스테리어 ③ - 바바라
- 김정은 | 289호 | 2014-04-07 | 조회수 3,220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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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외관 컨셉 사진. 바바라의 외관은 메인컬러인 퍼플로 통일하고, 돌출간판을 통해 멀리서도 바바라가 눈에 띌 수 있도록 달아놓았다. 바바라의 컨셉인 ‘바람에 몸을 맡긴 나비와 꽃잎’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외관을 디자인했다. 왼쪽은 현재 명동에 위치한 바바라 로드숍.
바바라의 로드샵 실내인테리어 컨셉 사진. 화이트와 퍼플의 조화를 이룬 매장은 우아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화이트 톤을 사용해 좁아보일 수 있는 내부를 시각적으로 넓고 깨끗하게 표현했고, 중간중간 퍼플을 가미해 포인트를 줌으로써 고객들에게 바바라의 이미지를 인식시킬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BI의 컨셉을 반영한 백화점 내부의 바바라 매장. 메인 컬러인 퍼플을 매장 내 각 조닝에 사용하고, 삼각형의 이미지는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단순화해 표현했다.
‘바람에 몸을 맡긴 나비와 꽃잎처럼’… 감성 자극하는 매장
나비·꽃·꽃잎·바람 4가지 키워드 하나의 스토리로 통일
여성적 이미지·모던한 감성 ‘UP’… 강렬한 ‘퍼플’컬러 사용 ‘눈길’
신발전문브랜드 ‘바바라’가 올해 브랜드 가치와 방향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를 리뉴얼했다. 창립 당시부터 사용해왔던 바바라만의 상징이미지인 나비 엠블럼(로고)과 브랜드 컬러인 퍼플은 계속 유지하는 대신, 좀 더 현대적으로 형상화된 느낌으로 새단장했다. 바바라의 나비 엠블럼은 고대 그리스에서 영혼을 의미하는 프시케로 불리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공주의 이름이기도 하다. 또 바바라의 메인컬러인 퍼플은 그리스 국왕의 의복 색상으로 고귀함, 우아함, 럭셔리, 여성스러움 등을 상징한다. 이런 바바라만의 브랜드 이미지는 20~30대 여성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아울러 매장 내부에 진열된 신발 역시 바바라 특유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담아내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이 제공되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바바라는 플랫슈즈라는 특화된 상품으로 국내 슈즈업계 등장해 국내살롱화 브랜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빠른 시간내에 성장한 회사다. 현재는 플랫슈즈와 함께 힐과 다양한 시즌상품, 키즈, 베이비 슈즈 등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이번 바바라의 BI 리뉴얼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의 중소기업 육성 사업의 일환인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바바라만의 시각 이미지 창출… ‘꽃 위 앉은 나비’
현재까지 바바라는 백화점 34개, 로드숍 11개, 아울렛 6개로 총 51개 매장을 전개 중이다.
바바라는 새롭게 리뉴얼된 BI를 매장 내 인테리어에 적용하고 있는데, 우선적으로는 백화점 내부 매장부터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 디자인의 컨셉을 결정하기 전 바바라는 ‘바바라만의 시각 이미지’를 창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래서 소재보다는 형태에 우선순위를 두고 매장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특히 바바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나비 엠블럼을 형상화한 인테리어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울러 20~30대 여성의 감성에 어필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컨셉을 ‘꽃 위에 앉은 나비’로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고, 이후 ‘나비와 꽃, 꽃잎 그리고 바람’을 키워드로 해 디자인을 구체화했다.
▲4가지 키워드를 하나로 통일… 외관디자인에도 적용
바바라는 4가지 키워드를 요란스럽지 않고 담담하게 담아내기 위해 하나에 통일된 스토리를 구상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바람에 몸을 맡긴 나비와 꽃잎’이라는 이미지를 구현해 최종적으로 표현하게 됐다. 바바라 마케팅팀의 강미희 과장은 “나비, 꽃, 꽃잎, 바람을 한가지의 통일된 스토리로 풀어내는데 가장 중점을 뒀다”면서 “이로써 탄생하게 된 것이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매장 내부에 표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의 기둥과 벽면들의 삼각형 이미지는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을 단순화해 표현한 것이고, 선반장과 매장의 중간중간 바바라의 나비 모티브를 새겼다. 나비는 바바라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엠블럼이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을 둘다 고려해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로드숍에 적용 예정인 외관디자인도 매장내부와 마찬가지로 꽃잎이 흩날리는 모습을 표현하고 나비 엠블럼이 밝게 빛나도록 해 멀리서도 한눈에 보일 수 있도록 컨셉을 구상했다.
▲모던하고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움 강조한 컬러 ‘퍼플’
바바라의 메인 컬러는 ‘퍼플’이다. 퍼플은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럽고 고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바라는 이 컬러를 매장 내외부에 모두 활용했고, 하이그로시로 표현되는 퍼플 이외에는 무광택의 마감과 소재들을 사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조절했다.
강미희 과장은 “기존에 바바라 메인컬러가 갖고 있던 여성적인 이미지는 유지하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아기자기한 면은 줄이고 모던한 감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의 경우 의류 매장과는 달리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는 요소가 적은 편”이라면서 “바바라는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장소, 어떤 각도에서든 바바라를 알아 볼 수 있고 찾아낼 수 있도록 매장을 디자인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 이미지·가치 효율적으로 표현된 공간
바바라는 자사 브랜드의 이미지를 매장 디자인에 잘 스며들도록 해 고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자사만의 엠블럼과 통일된 스토리를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는 바바라는 앞으로 일본 미츠코시 백화점에도 2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강 과장은 “매장은 고객과 회사가 만날 수 있는 가장 최전방의 접점”이라면서 “때문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고객에게 판매하기 위한 상품을 전시한 공간이 아닌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가치 등을 효율적으로 표현한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제된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로고타입.
△바바라 특유의 우아한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퍼플컬러.
△귀여운 소녀에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숙하고 완성된 느낌.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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