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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7 12:14

(눈에띄네! 이제품)태화시스템, CNC조각기 ‘도토리DM-48R’ 본격 출시

  • 김정은 | 289호 | 2014-04-07 | 조회수 3,64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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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기술력으로 제작한 첫번째 CNC조각기 모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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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C조각기 ‘도토리DM-48R’. 태화시스템이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작해 선보인 도토리 장비는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한국인 체형에 알맞게 설계돼 있어 작업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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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Gentry Alignment System’ 주물구조를 채용해 축 틀어짐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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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고정하는 블록시스템이 6마력의 링 브로워(Ring Brower) 2세트로 구성돼 있어 소재가 흔들리지 않게 고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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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5arc/min) 감속기를 부착해 높은 정밀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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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인체공학적 설계… 작업자의 편의성 최우선 고려
사용법도 간단… 버튼 하나로 원하는 가공 OK


레이저커팅기 및 CNC조각기 판매사인 태화시스템(대표 김효준)이 기존에 중국산 장비를 공급하는데서 벗어나,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메이드 인 코리아’ CNC조각기를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첫 번째 CNC조각기 모델은 ‘도토리DM-48R(이하 도토리)’로, 지난해 8월 국내시장에 1호기를 공급하면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가시화했다.
현재까지 도토리 장비는 국내시장에 3호기까지 출고된 상태이며, 태화시스템은 올해부터 장비 판매를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태화시스템 김효준 대표는 “장비를 수입·판매해 오면서 자사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지 않으면 먼 미래를 내다봤을 때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2012년 말부터 본격적인 장비개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관련업계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부터 CNC조각기와 레이저가공기와 관련한 일을 했기 때문에, 이 분야에 있어서는 베테랑으로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한지 약 10개월 만에 도토리장비를 출시할 수 있었다.
‘도토리’라는 네이밍은 다람쥐가 도토리를 부지런히 모으듯이, ‘부지런함’을 닮자는 의미에서 붙인 것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 그는 “고객들이 ‘도토리’하면 CNC조각기 모델 중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의미로는 도토리의 ‘도토’가 영어로는 ‘점’, ‘토리’가 일본어로 ‘잡다’라는 뜻으로 의역하면 ‘점을 잡다’라는 뜻이 된다”면서 “CNC조각기에서 가장 기본적인 작업이 바로 점을 따라 헤드가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도토리’란 이름이 CNC조각기와 잘 어울릴 것으로 판단해 브랜드명을 도토리로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도토리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높이로 디자인됐다는 것이다. 국내 출시돼 있는 CNC조각기는 대부분 크기가 커 편의성이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고, 높이도 높아 무거운 소재를 올리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도토리는 작업자의 편의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 제작했고, 테이블의 높이도 한국인 체형에 적합하게 디자인돼 소재를 고정하기도 쉽다. 아울러 장비의 부대적인 요소인 컨트롤 박스와 블로워를 하단에 설치해 콤팩트하게 디자인했다.
김 대표는 “한정적이고 협소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제품이 차지하는 부피가 단 1평이라도 줄어들면 그 차이는 어마어마하다”고 설명했다.
이 장비는 또한 이탈리아 HSD社의 3.2KW의 스핀들을 장착한 모델로, 국산 유성감속기를 채용해 높은 정밀도를 구현한다. 이송방식은 X, Y축의 경우 랙피니언(Rack and Pinion), Z축은 볼스크류(Ball Screw)방식을 채택해 가공속도 또한 엄청나게 빠르다. 최고 이송속도는 분당 0.1mm, 최고속도는 분당 30,000mm를 자랑한다.
아울러 도토리 장비는 이런 장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바로 가공소프트웨어를 태화시스템만이 갖고 있는 전용소프트웨어를 적용시켰기 때문. 이 소프트웨어에는 가공방법, 속도, 조건 등이 모두 탑재돼 있어, 원하는 모드를 실행하고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가공하고자 하는 제품이 그대로 출력된다.
김효준 대표는 “회사의 지향점이 바로 작업자가 편리하고 손쉽게 장비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데 있어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면서 “특히나 기존에는 CNC조각기를 처음 설치할 때는 CNC기사가 있어야 할 정도로 장비 사용법이 복잡하고 어려운데, 도토리는 처음 장비를 접하는 사람들도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마치 우리가 인쇄버튼 하나만 누르면 출력이 바로 완료되듯이, 도토리장비도 밀러, 코렐드로, 오토캐드를 사용할 줄 아는 작업자라면 따로 CNC조각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하지 않더라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조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도토리 장비는 현재까지 3호기까지 납품됐는데, 제품을 사용해 본 작업자들은 장비의 가격대비 성능비와 편리한 작업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태화시스템은 앞으로 CNC조각기 외에 작업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면서도 성능이 향상된 레이저가공기, 평판커팅기 등의 모델들을 자체기술력으로 개발,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김효준 대표는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생산성을 담보하는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어떤 어플리케이션에 적용하더라도 뛰어난 효율성과 생산성을 보이는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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