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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14:19

한국 진출 앞둔 ‘이케아’, 팝업스토어 오픈

  • 김정은 | 290호 | 2014-04-25 | 조회수 3,526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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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스토리 룸 입구. 노란색바탕 문에 ‘Hej HOME!’이라고 적힌 글씨와 이케아 고유의 ‘CI’가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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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매장의 전시장은 소파와 의자, 책상, 침대 등을 비롯해 이케아의 전 제품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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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노랑과 파랑으로 계단을 꾸몄다.

가로수길에 ‘Hej Home!’ 개장… 소비자 앞에 한발 가까이
독특하면서도 이케아 고유의 디자인이 반영된 매장 인테리어 ‘눈길’


스웨덴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가구업체로 성장한 ‘이케아(IKEA)’가 올 4분기 경기 광명점을 시작으로 경기 고양, 서울 고덕동에 차례로 매장을 열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가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앞두고 3월 12일 서울 강남의 핫 플레이스로 통하는 신사동 가로수길 915인더스트리 갤러리에 체험형 전시공간인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노란색 바탕에 ‘Hej HOME!’이라고 적힌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스웨덴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hej(헤이)’를 아는 이는 거의 없었지만 플랜카드 아래쪽에 새겨진 이케아의 ‘CI(Corporate Identity)’만 보고 매장안으로 향하는 이들이 많았다. 70평(230㎡) 남짓한 지하 공간으로 내려가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의 가구와 생활용품이 가득 차 있다. 육중한 소파나 장롱 등의 부피를 차지하는 가구는 찾기 어려웠다. 눈에 띄는 것들은 조립식 테이블이나 의자와 같은 DIY 가구들이다.
전시공간에는 일반 가정의 거실·식당·서재처럼 꾸며진 공간 외에도 이케아의 비전과 사업현황을 소개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런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들은 모두 ‘살림살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결과물이다. 이케아는 진출한 국가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실생활을 들여다보고 이런 작업을 통해 똑같은 상품이 나라마다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유럽에서 파스타 삶는 용도로 사용되는 채가 중국에 와선 만두를 삶는 채로 바뀌는 식이다. 철저히 현지화 특성에 맞추겠단 유연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또한 전시된 모든 가구에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싸다(price lower than you think)”란 문구가 적혀있다. 실제 이케아 가구는 국내 경쟁업체보다 최대 50%이상 싸다. 이케아는 직접 가구를 수취하거나 설치하는 모든 불편함이 모두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하고 있다. 완제품 대신 납작한 상자에 부품을 담아 팔거나 매장 직원을 두는 대신 상세한 설명서로 대체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울프 스메드버그(Ulf Smedberg) 이케아 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이케아는 몇몇 대형 가구가 집안 분위기를 지배하는 이제까지의 리빙 트렌드를 바꾸고자 한다”며 “작은 소품 하나가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사용자의 손때가 묻은 가구가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는 현재 전세계 42개국, 총 34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협력업체 1046곳과 제품 9,500여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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