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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페스트(ADFEST) 2014 수상작 리뷰 (상)
- 이정은 | 290호 | 2014-04-24 | 조회수 2,721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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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국제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14’가 지난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태국 파타야에서 열렸다.
올해는 필름, 프레스(인쇄), 아웃도어(옥외광고), 라디오, 인터랙티브, 모바일, 다이렉트(판촉 이벤트), 프로모(프로모션), 디자인, 프린트 크래프트(인쇄 기술), 필름 크래프트(영상 기술), 뉴 디렉터, 미디어, 이펙티브(효율), 인터그레이티드(통합), INNOVA(혁신), 로터스 루트(Lotus Roots)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3,253편의 광고가 출품됐다.
아웃도어 부문에는 1개의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5점, 은상 12점, 동상 21점이 선정됐다. 아웃도어 부문을 중심으로 주요 수상작을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그랑프리 - 코카콜라 ‘스몰월드 머신(Small World Machines)’
▲광고주/브랜드 : 코카콜라
▲광고대행사 : 레오 버넷 시드니(Leo Burnett Sydney)
아웃도어 부문 최고상의 영예는 레오 버넷 시드니가 제작한 ‘코카콜라 스몰월드 머신(Small World Machines)’에 돌아갔다. 오랜 시간 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진행한 캠페인으로, 특별하게 제작된 코카콜라 자판기를 통해 분쟁하고 있는 두 국가의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코카콜라는 각 나라에 3D 터치스크린 기술과 카메라가 적용된 자판기를 설치했고, 이 자판기는 두 나라 사람이 실시간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동시에 같은 행동을 해야만 음료수가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들은 자판기 화면에 뜨는 명령어를 따라 원을 그리고, 춤을 추고, 손가락을 맞대 도형을 그리면서 그 순간만은 서로 친구가 되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경험을 했다.
금상 - ‘그들을 떼어내세요~’
▲광고주/브랜드 : 유니레버/Sunlight(주방세제)
▲광고대행사 : 로우 방콕(LOWE BANGKOK)
프라이팬과 접시를 꼭 끌어안고 놓지 않으려는 동물들의 애절하고 슬픈 모습과 함께 ‘Separate them(그들을 떼어내세요)’라는 한 줄의 카피를 덧붙였다.
강력한 세척력을 갖는다는 제품의 속성을 요리의 소재를 연상시키는 동물들에 대입시켜 표현한 점이 재밌다.
금상 - ‘페이스북의 좋아요는 그만, 직접 행동해주세요’
▲광고주/브랜드 : Crisis Relief (비영리 단체)
▲광고대행사 : 퍼블리시스 싱가포르(Publicis Singapore)
싱가포르 구호단체 Crisis Relief의 자원봉사 지원 독려 캠페인.
지진, 홍수, 전쟁으로 다치고 상처입은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페이스북의 ‘좋아요’를 상징하는 엄지손가락과 함께 ‘Liking isn’t helping(‘좋아요’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라는 문구를 표출했다.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공감’을 아무리 눌러도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직접 나서서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고 있다.
은상 - 뉴스 음료수
▲광고주/브랜드 : 마이니치 신문
▲광고대행사 : 덴츠(Dentsu)
마이니치 신문은 점점 신문으로부터 멀어지는 젊은이들에게 신문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이색적인 아이디어를 냈다. 젊은이들이 자주 사 마시는 이온 음료의 패키지에 매일매일의 최신 뉴스를 담아 편의점에 공급했다.
단순히 패키지에 신문기사를 노출하는데 그치지 않고, 패키지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증강현실(AR)로 최신의 다양한 뉴스를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패키지에 광고를 유치해 음료수 가격을 절반 이하로 내려 젊은이들에게 소구했다. 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한 점포당 한달 동안 3,000개의 음료수가 팔려나갔다.
많은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렸고 더불어 신문사의 새로운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은상 - 행복한 주사
▲광고주/브랜드 : Sanofi (제약회사)
▲광고대행사 : 퍼블리시스 상하이(Publicis Shanghai)
제약회사 Sanofi는 링거 주사를 맞는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고자 색다른 아이디어를 냈다. 풍선 모양으로 디자인된 컬러풀한 용기에 다양한 동물 이미지를 그려놓고, 그 안에 주사액이 든 인퓨전백을 넣었다. 이 단순한 아이디어는 아이들에게 주사를 맞는 순간의 고통과 두려움을 줄여주고 행복감을 느끼게 했다.
은상 - ‘터처블 뮤직시트’
▲광고주/브랜드 : 현대차/소나타
▲광고대행사 : 이노션 월드와이드
현대차는 음악을 느낄 수 있는 특수시트로 청각 장애인들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을 접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한 ‘터치 더 뮤직 프로젝트(Touch The Music Project)’를 통해 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는 쏘나타 차량용 시트의 등받이 및 내부에 진동센서와 진동 스피커를 장착해 음악의 박자, 리듬 뿐만 아니라 손끝 진동을 통해 음의 높낮이도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진동으로 음악을 전달하는 이 특별한 자동차 시트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을 접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했다.
은상 - 이나카다테 마을의 논바닥 그림
▲광고주/브랜드 : 이나카다테 마을(Inakadate Village)
▲광고대행사 : 하우호도(Hokuhodo)
일본 아오모리 현에 있는 이나카다테 마을은 벼농사를 중심으로 하는 평범한 시골 마을이다. 이 마을은 이름하여 ‘논바닥 그림’으로 유명해진 곳이다. 마을의 거대한 논을 캔버스삼아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미리 준비한 밑그림에 맞춰 모내기를 하는데 다양한 품종의 벼를 이용해 모를 심어놓으면 여름에 그 벼들이 자라 서로 다른 색깔이 되어 위에서 보면 거대한 하나의 그림이 되는 것이다. 93년 처음으로 만들어져 매년 7~8월 행사가 개최되는데 매년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십여만명의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는다고 한다.
은상 -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오디오북?
▲광고주/브랜드 : 펭귄북스/오디오북
▲광고대행사 : 맥켄 월드그룹 인디아(Mccann Worldgroup India)
펭귄북스가 인도에서 선보인 오디오북 광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유명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마크 트웨인, 오스카 와일드의 모습을 헤드폰 모양에 대입시켜, 마치 직접 작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는 펭귄북스 오디오북의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 광고가 집행된지 일주일도 안되어 펭귄북스 오디오북의 판매량이 15% 가량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고.
은상 - ‘그대로 옮겨드립니다’
▲광고주/브랜드 : JVK Removal Services (포장이사 서비스)
▲광고대행사 : JWT 타일랜드 (JWT THAILAND)
포장이사 서비스 회사의 옥외광고. 박스를 통째로 들어올려 이동하듯이, 이전에 살던 그대로의 모습대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포장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표현했다.
이정은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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