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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15:13

(해외동향)일본 LED조명시장은 지금

  • 이창근 | 290호 | 2014-04-25 | 조회수 5,63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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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사태로 LED조명 수요 급증… 2012년 전년 대비 17% ↑

LED조명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성숙해지고 정부의 LED보급정책 기조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올해는 LED조명시장이 활짝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LED조명시장의 흐름도 이러한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의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6년 41%로 형광등 점유율(37%)을 추월하고, 2020년엔 전체 조명시장의 3분2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LED조명이 글로벌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7%에 불과했지만 2013년에는 16%로 증가했으며 2015년까지 26%로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LED조명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가장 전망이 좋은 시장으로 일본과 미국을 꼽고 있다. 특히 일본 LED조명시장이 올해 글로벌 LED조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산 저가품의 대량유입으로 인한 경쟁심화와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국내업체들이 일본시장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광산업진흥회가 발간한 ‘일본 LED&OLED, 특수조명 시장 현황’ 보고서를 통해 일본 LED조명시장의 현황을 간단히 살펴보는 지면을 마련했다.

▲LED직관램프와 LED전구 동향
일본은 원전사태로 인한 전력부족 현상 때문에 LED조명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일본의 조명시장은 LED조명의 확대에 따라 전년대비 17% 늘어난 6,037억엔 규모를 기록했다. 다운라이트와 같은 보조조명과 주택과 사무실의 주요 조명이 LED조명으로 바뀌면서 전체 조명시장에서 LED조명의 비율은 46.5%를 차지했다.
LED전구시장은 2011년에는 전년대비 2배 확대됐지만 2012년에는 전력부족과 전기요금 인상에 의해 10.4% 줄었다. LED조명의 보급이 촉진되고 있는 것도 LED전구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백열램프로부터의 대체 수요가 존재하고 있고 빠르면 2015년부터는 LED전구 도입 초기 사용자에 의한 대체수요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LED전구 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ED직관램프의 경우 현재 일본 전구 공업회가 정한 공업회 규격에 준거하는 JEL801과 JEL802규격품 등이 유통되고 있다.
등기구 일체형으로 출시되는 JEL801규격품의 경우 파나소닉이나 도시바라이테크를 필두로 판매실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JEL801규격은 2013년 4월에 JIS(일본공업표준화법에 따라 제정된 국가 임의규격)화됐지만 가격이 싸고 단시간에 도입하기 쉬운 G13베이스 LED제품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많아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자판기용 LED조명과 LED투광등 현황
일본은 미국 다음으로 자동판매기가 많은 나라다. 티켓판매기, 담배판매기 등 다양한 종류의 자동판매기만 1년에 약 500만대가 보급되고 있고 중고자판기를 포함하면 약 1억 8,000만대 이상이 시중에서 사용된다.
자동판매기에는 일반적으로 630mm와 830mm 형광등 3~4개가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절전 대책의 일환으로 자동판매기 제조 설치 업체들이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기존 자동판매기의 형광등을 직관형 LED램프로 교체하는 사업에 보조금도 지급되고 있다.
신형 자동판매기의 경우 제조사가 LED조명을 장착해 출시하고 있지만, 중고 자동판매기는 사설A/S센터 및 직영센터에서 LED조명을 구매해 장착하거나 부품 수리 의뢰가 들어왔을 경우 A/S센터에서 직접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MNJ와 KOHA 등의 회사가 한국 및 중국회사와 함께 자동판매기용 LED조명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중이다.
코카콜라의 경우 2012년부터 약 98만대의 자동판매기에 대해 순차적으로 LED조명을 적용하고 있고 2020년까지 모든 자동판매기를 LED조명이 설치된 신형 자동판매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약 1만6,000여대의 자동판매기에 LED조명이 설치됐다.
점포나 주유소 등에서 옥외간판 조명으로 사용됐던 기존 투광기를 LED투광기로 교체하는 시장규모는 약 1조엔 규모로 추정된다.
일본의 경우 전력수급의 문제로 대대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과 맞물려 LED조명의 인기가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인데, 특히 수은등이나 메탈할라이드램프를 소비 전력이 현저하게 낮은 LED투광등으로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일본 전국에 스포츠 관련 시설이 약 1만 4,000군데 있고 프로야구장의 경우 한개 구장당 약 700~800대의 투광기를 사용해 시장규모가 큰 편이다.
2020년에 도쿄올림픽이 개최됨에 따라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근 기자 자료제공=한국광산업진흥회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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