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매체도 그에 맞는 광고주는 반드시 있다!” 사막에 난로 파는 정신으로 매체 발굴해오며 알토란 성장
단순 전대(轉貸) 영업 마인드 탈피… 매체 명품화 전략 추구 2014년 창립 10주년 맞아… LGU+미디어라이프 광고사업 박차
서울 마포구 삼개로(도화동)에 소재한 세종광고센타(대표 박종원)는 지하철, 버스 등 교통광고로 시작해 지금은 옥외광고 전반으로 두루 사업영역을 확장, 견실하게 옥외광고사업을 해오고 있는 옥외광고 매체사다. 2004년 ‘벨컴’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해 2007년 법인전환과 함께 사명을 현재의 세종광고센타로 바꾸고 옥외광고 매체사업을 해 오고 있는데, 사업 초창기부터 ‘죽은 매체 살리기’가 특기라고 할 만큼 게첨율이 저조했던 매체를 발굴해 알짜매체로 키워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2006년 확보해 3년간 운영했던 도시철도공사 역구내 통합광고사업이다. 당시 도시철도공사는 거울조명광고, 열차시간표 하단광고 등 반납됐거나 인기가 없던 매체 7개를 묶어 입찰에 내놨는데 세종광고센타는 이 매체들을 가져와 SMRT몰 사업으로 통합되기 전까지 70%의 게첨율을 유지하면서 성공적으로 매체사업을 추진했다. 세종광고센타의 박종원 대표는 “낱개로 흩어져서 방치되어 있는 매체들을 잘 꿰면 보석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업권을 땄고, 이 사업을 기반으로 매체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매체는 다 그에 맞는 수요자(광고주)가 있는데 적극적으로 영업하는 회사가 별로 없었다. 우리는 사막에서 난로를 파는 정신으로 하나하나 광고주를 새롭게 발굴하고 쌓아올렸다”고 설명했다. 로컬의 특성이 강해 이전 사업자가 어려움을 겪다 반납했던 일산선, 분당선 역구내 광고매체도 바통을 이어받아 회생시켰고, 2007년부터 3년간 운영했던 경인선 역구내 조명광고의 경우는 10%에 불과했던 게첨율을 나중에는 90%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세종광고센타는 여타 매체사들과 다르게, 입찰에 응할 때 이전 사업자의 판매율은 보지 않는다. 박 대표는 “입찰할 때 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다른 회사가 만들었던 판매율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오직 매체 그 자체, 그리고 매체환경, 시장여건만을 고려한다”면서 “잠실야구장의 예를 들면,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전홍이 아니면 지금처럼 80~90% 팔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매체가 잘 팔리면 내가 가져가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큰 판단미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발주처로부터 물건을 한시적으로 임대, 재판매를 통해 단순 마진을 취하려는 부동산업 마인드를 탈피하고, 광고주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빠른 시간 내에 광고물을 이전, 변형, 제작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면서 “광고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광고주는 나만의 광고매체라는 프라이드를 갖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매체 명품화 전략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세종광고센타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분석에 입각한 입찰 참여와 판매 전략, 그리고 남다른 영업마인드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매체사업을 해오면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성장해 왔다. 박 대표는 특히 로컬광고 등 옥외광고 영업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영업사원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신규 영업사원에 대한 영업 기초교육 등을 통해 이탈율을 줄이고 빠르게 업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종광고센타는 매체 다양화의 일환으로 서울시설관리공단의 지하상가 광고사업, 남양주 관내 버스쉘터 광고 및 VMS광고면 사업 등 다양한 공간과 지역의 매체사업에도 발을 들여놓았다. 2013년부터는 KT와의 계약으로 지하철 5678호선 SMRT몰 광고사업 대행사업을 재개했고, 최근에는 지난 3년간 운영했던 경춘선 광고매체 운영권을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올해로 꼭 창립 10주년을 맞은 세종광고센타는 그간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영역의 또 다른 매체사업을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바로 엘지유플러스의 아파트 로비 매체 ‘U+미디어라이프’ 광고사업이 그것이다. 세종광고센타는 지난해 7월 ‘U+미디어라이프’ 광고사업 주관사로 선정되어 서울·경기권 아파트 주거단지 내에 설치된 8,000여대의 라이트박스(백라이트) 광고에 대한 독점운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하반기 광고판 시설 점검 및 광고사이즈 조정 등 매체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의 닻을 올렸다. 지역별 협력업체 모집을 통해 영업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데, 현재 애드서비스(성남·분당권), 미디어오픈(일산·고양권), 경도애드(인천·부평권)와 제휴를 맺고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박 대표는 “미디어라이프가 광고주들에게 인지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시장에서 어느 정도 매체가 인지된다면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아파트 로비에 들어선 이라면 안볼래야 안 볼 수 없는 상시 고정매체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접한 광고매체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은 매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집행한 광고주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오고 있어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