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열(Cool) 방식으로 실사출력 이미지를 아크릴 소재에 배면 접합하는 장면. 방수, 방습은 물론 경화 및 산화로부터 자유로워 깨짐이나 박리현상이 없는 완벽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피노메라 프린팅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각종 샘플들. 백라이트 필름, 도로표지판용 반사필름, 라이트박스 등 광고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다. ‘특수용제’의 역할로 실사출력물을 소재에 전사 접합시켰을 때 원본의 이미지보다 선명도와 색감이 한층 살아난다.
‘피노메나 프린팅’ 명명… ‘공중합체 용제’ 활용한 이종(異種)소재 전사접합 기술 다양한 소재에 고선명 이미지 구현… UV프린팅·실크인쇄 대체하는 저비용·친환경 솔루션
국내의 대표적인 PVC 졸타포린 제조사인 경인(대표 최백경, www.mirasol.co.kr)이 다양한 소재에 고화질·고선명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프린팅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된다. 다양한 소재에의 다이렉트 출력과 친환경성을 장점으로 차세대 프린팅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UV프린터를 비롯해 기존의 실크스크린 인쇄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모은다. 경인은 5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기존 옵셋인쇄기 및 실사출력장비를 통해 제작한 출력물을 면, 나일론, 극세사 등 각종 원단과 아크릴, PC, PVC, 백라이트 필름 등 다양한 이종(異種)소재에 접합(융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프린팅 시스템을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PHENMENA Printing System)’이라고 명명했다. 경인은 지난 4월 10일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 소재한 본사에서 사인·광고 분야 전문지 기자들을 초청해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의 핵심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공중합체 용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용제는 동종 및 이종소재간의 완벽한 결합을 가능케 하는 친환경 용제로서 어떤 소재에도 원본 그 이상의 색감과 선명도, 선예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장점이다. 경인 뉴미디어사업부의 최지민 차장은 “기존의 UV프린터는 일반 수성 및 솔벤트 출력에 비해 출력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피노메라 프린팅 시스템은 일반적인 수성 및 솔벤트 출력기를 활용한 출력물을 원하는 소재에 전사접합시켜 이미지를 구현하는 방식인데다, 특수용제의 역할로 접합시 원본보다 색감과 선명도가 20%이상 올라가 매우 사실적이면서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완벽한 방수, 방습은 물론 경화 및 산화로부터 자유로워 깨짐이나 박리현상이 없는 완벽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용제라는 점도 회사 측이 강조하는 대목이다.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의 가장 큰 특장점은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프린팅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옵셋인쇄기나 실사출력기를 활용해 출력한 이미지를 접목하고자 하는 소재에 ‘공중융합 용제’를 활용해 전사 접합하는 방식이다 보니 큰 비용투자가 필요 없다. 경인에서 개발한 용제와 라미네이터 형태의 접합기계만 도입하면 된다. 나일론, 폴리에스테르, 면, 초극세사, 옥스퍼드, 스웨이드, 인공피혁, 방탄섬유 등 각종 원단에 접합하는 경우는 유열(Hot) 방식의 접합기계가, 아크릴 및 우레탄, PC, PET, PVC, TPU, PMMA, 백라이트 필름 등의 소재 접합에는 무열(Cool) 방식의 접합기계가 필요한데, 소비자들은 자신의 쓰임새에 맞는 접합기계를 도입하면 된다. 용제는 소재에 따라 총 12가지로 개발됐으며,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이 이미지 표현의 한계를 가지면서 소량 다품종에 대응이 어려운 실크스크린 인쇄의 단점과, 친환경적이면서 소량 다품종 생산이 가능하나 장비 및 잉크가격이 고가여서 제작원가가 높은 UV프린터의 단점을 일거에 해소하는 저비용 고효율 프린팅 솔루션임을 특히 강조했다. ‘프리메나 프린팅 시스템’이 접목될 수 있는 분야는 ‘이미지’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망라한다. 건축 내외장재 및 인테리어, 의류 및 홈텍스타일, 광고 및 디스플레이, 도로표지판, 파인아트, 캐릭터 아이템, 멤브레인 스위치 등 전자기기 인쇄 등 소재를 접목하기에 따라 매우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최지민 과장은 “이제 막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4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를 통해 ‘피노메나 프린팅 시스템’을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