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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4 10:25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서 국내 LED조명 기업 ‘격전’

  • 이창근 | 291호 | 2014-05-14 | 조회수 4,884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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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스마트 전구와 초소형 플립칩(Flip Chip) LED 등 20여 개의 LED조명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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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기술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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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조명과 우리이앤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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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할로겐을 대체할 수 있는 다운라이트 제품인 우리조명의 ‘PAR-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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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 콘트롤 방식으로 전력량을 조절할 수 있는 우리조명의 LED평판등.

삼성-LG ‘스마트’ 전쟁… 우리조명은 신제품 대거 선보여

‘2014년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LightBuilding 2014)’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6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다.
독일 조명건축 박람회는 2년에 한 번씩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조명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에서 약 2,300여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LED조명과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 LED 업체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는데 올해는 서울반도체, 삼성전자, LG전자, LG이노텍, 우리조명 등이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고,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광주시도 광주지역 LED조명 업체들의 부스를 마련해 LED가로등과 스마트 LED조명 등을 선보이며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대표적인 국내 LED조명 대기업들과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한자리에 모인 만큼 새로운 LED조명 제품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모았는데, 특히 삼성과 LG, 우리조명이 다양한 LED조명 신제품을 출품해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초소형 플립칩(Flip Chip) LED와 스마트 전구 등 20여 개의 다양한 LED조명 제품을 선보였다.
플립칩 LED는 일반적인 LED패키지가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높은 전류를 가할 경우 플라스틱 몰드가 장시간 열에 노출돼 휘도 저하와 제품 수명이 단축되는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다. 금속 와이어를 보호하기 위한 플라스틱 몰드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은 고광속의 LED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블루투스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등과 연결하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장소와 상관없이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전원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전구도 출품했다. 
전구를 한 개씩만 제어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집안 전등을 최대 64개까지 통합 제어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히는 제품이다. 2,700~6,500K까지 색온도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하루 4시간 사용시 약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탁월한 색재현성을 자랑하는 ‘MR16’램프와 ‘Par 조명 시리즈(PAR 20/38)’와 함께 별도의 전기공사 없이 형광등을 스마트 전구로 바로 교체할 수 있는 ‘전자/자기식 동시호환형 L-Tube’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진정한 스마트 조명’을 주제로 ▲에너지 절감 기술 ▲조명과 가전들을 연결하고 제어하는 스마트 기술 ▲안락하고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기술 등 차별화된 조명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특히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LED조명을 제어하는 스마트 조명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가전과 대화’하는 ‘홈챗(HomeChat)’ 기술을 조명에 적용한 것으로 메신저를 통해 스마트 조명을 켜거나 끌 수 있고 바깥에서도 조명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스마트 전구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가정용 전구(10W)다. 다양한 환경에 맞춰 조명의 상태를 제어할 수 있는데 보안모드를 이용하면 일정한 시간에 지정된 공간의 조명을 켤 수 있으며 놀이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에 나오는 음악 소리에 맞춰 밝기가 조절되는 기능이 탑재됐다.
회사는 이밖에도 LED TV에 사용한 LED기술을 탑재해 두께는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19mm로 대폭 줄여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한 ‘슬림평판조명’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의 색상과 밝기를 변환할 수 있는 ‘색 변환 평판조명’도 출품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조명기업으로 손꼽히는 우리조명은 우리이앤엘과 함께 다양한 LED조명 신제품을 선보여 기술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MR16’, ‘Par Lamp 시리즈’, ‘R Lamp 시리’즈, ‘내외장형 형광등’을 비롯한 기존 램프형 LED조명과 함께 스마트 LED조명, 등기구용 LED 라이트 엔진 등 총 24품목 93종의 신제품을 출품했다.
우리조명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기존 주력 시장이었던 미주와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창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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