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디스플레이 백라이트(back light) 조명으로 LED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도광판의 중요성도 더불어 부각되고 있다. 아크릴에 V커팅을 적용한 방식, 광학 인쇄방식, 압출형 제작방식 등 도광판을 제작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점점 진화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방법의 도광판 제조기술을 제시하고 나선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케이씨라이트(대표 강태원)는 유림아크릴과 손잡고 기존 도광판 제조방법과는 차별화된 방식의 제조방법을 제시해 이목을 끈다. 바로 후가공을 거치지 않고, 아크릴을 제작하는 생산단계에서 패턴을 적용해 ‘도광판 아크릴’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회사 측은 “‘도광판 아크릴’을 제조할 때 사용되는 성형장치와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등록이 지난 2013년 완료돼 그 실효성을 인정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광판 아크릴 제조방법은 몰드용 유리에 세라믹을 입혀 250~ 500℃ 정도 온도를 가해 강화시키고, 그 위에 마스크 필름을 이용해 패턴을 형성한다. 케이씨라이트의 강태원 대표는 “‘도광판 아크릴’은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 대비 효율성이 높다”면서 “빛의 광원이 균일하게 분포되고, 높은 조도를 자랑하는 게 제품의 특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V커팅방식이나 인쇄방식 등 후가공을 거칠 필요가 전혀 없어, 도광판을 제작하는 공정 자체가 줄어들고 생산성과 효율성이 극대화된 제품이다. 기존 V커팅방식은 필요한 제품의 규격에 따라 바로바로 대응이 가능했지만, 커팅기가 하나의 도광판을 생산하는데 있어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대량 생산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고, 인쇄방식의 경우는 대량 생산에 최적화된 제품이긴 하지만 최근의 디스플레이 광원으로 LED가 사용되면서 LED로부터 발생되는 열로 인해 도광판에 형성된 패턴이 녹는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압출형 제작방식의 경우에는 열가소성 아크릴수지(PMMA Resin) 위에 자외선 경화물질 혼합액을 도포한 후 다이아몬드바이트 및 레이저를 이용해 압착시켜 도광판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정밀한 균일도를 내면서 조도 역시 높은 반면 제작단가가 높기 때문에 광고판용 도광판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도광판 아크릴’은 생산단계에서 이미 완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 비용이 절감되고, 후가공으로 인한 번거로움도 없앨 수 있다”며 “또 아크릴시트 전면에 패턴이 고르게 분포돼 있어, 도광판을 잘라서 쓰더라도 남은 잉여부분을 소형액자나 소형광고판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광판 아크릴’은 단 한 장의 제품도 공급이 가능하다. 강 대표는 “‘도광판 아크릴’이 아크릴 제조방식 중 수직 캐스팅 공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량 주문에도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단 한 개의 제품도 판매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이씨라이트와 함께 제조방법을 연구해 온 유림아크릴이 수직 캐스팅으로 아크릴을 생산해오던 업체이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도광판 아크릴’을 생산할 수 있어 가격적인 메리트도 크다. 이런 장점을 갖고 있는 ‘도광판 아크릴’이 점차적으로 알려지면서, 제품을 찾는 고객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도광판 아크릴’의 균일하면서도 높은 조도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수요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여러 프랜차이즈 협회와 협업을 맺어 디스플레이용 도광판을 납품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의 관련업체와 계약을 진행 중”이라면서 “필리핀으로부터 샘플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해외로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제품은 조도가 탁월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조도 측정 결과 최소 2,300룩스(lux)에서 최대 3,200룩스까지 조도가 표출된다. 강 대표는 “우리 제품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크릴에 적용돼 있는 패턴의 크기가 약간씩 차이가 난다”며 “조명에서 가까운 부분은 패턴이 작고 멀어질수록 커지는 불균형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높은 조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 생산되는 도광판의 두께는 3mm이상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두께로 조정이 가능하고, 크기는 4×8(1,200 ×2,400mm)사이즈로 공급되고 있다. 향후 4×6(1,200mm×1,800mm) 사이즈 등 작은 사이즈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도광판은 광고용 라이트패널, 액자, 인테리어 마감재용 조명제품, 게임용 LCD화면 등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진화된 도광판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