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오는 7월부터 온산공단의 배후도시인 덕신시가지 일대에 난립하고 있는 간판들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울산 울주군은 9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온산읍 중심시가지 간판개선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덕신로와 덕남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온산 중심시가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철거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구간은 온산읍 덕신로와 신경10길, 언양읍 남문길(잔여구간) 일원이다.
총 사업비는 7억7400만원으로 건물 69개동 177개 업소 간판을 모두 철거하고 신규간판 350여 개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해당 업소와 협의해 기본서체와 캘리그라피 서체를 적절히 사용해 독창적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또 구간별로 블루, 오렌지, 그린의 3가지 색으로 간판을 디자인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새로 설치되는 간판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는 한편 건축물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광고물로 설치된다.
군은 이달 안으로 최종보고회와 2차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다음달 디자인 및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이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간판 제작 및 설치를 마치고 10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달 시공 및 설계업체를 선정했으며 사업예정지를 옥외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 고시한 뒤 1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 동안 총 10억9000만원을 들여 '2012 간판이 아름다운 명품거리 조성사업''2013 명품언양길 간판개선 정비사업'을 차례로 실시해 언양읍 일대의 노후 간판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 온산읍 중심심가지에 대한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관내 노후 거리를 문화적 가치에 초점을 맞춘 거리로 재탄생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