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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7 14:54

에스에프씨, LED도광판 대체용 도광필름 출시

  • 이창근 | 292호 | 2014-05-27 | 조회수 4,519 Copy Link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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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씨가 개발한 도광필름은 지하철 및 버스광고, 식당 메뉴판, 상가 및 쇼핑몰, 안내 표시판 등 다양한 공간의 광고 및 조명용 패널에 적용할 수 있다.

기존 반사필름에 도트점착기술 적용… V-커팅과정 불필요
최대 40% 비용절감 가능… 대량화 및 대량생산 길 열려

태양광 모듈용 시트와 광고용 필름 등 각종 특수필름을 생산하고 있는 필름가공 전문 기업 에스에프씨(대표 박원기)가 기존 아크릴 도광판보다 조도가 균일하고 대형화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도광필름(XL-Film)’을 전격 출시했다.
도광판(LGP, Light Guide Plate)은 형광등이나 CCFL, EEFL, LED등의 광원이 발산하는 빛을 화면전체에 균일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평판 형태의 아크릴 사출물이다. 점 또는 선 형태의 광원이 발산하는 빛을 면 형태로 변환시켜주는 일종의 광학 렌즈라고 할 수 있다.
라이트패널은 기본적으로 직광과 측광 타입으로 나뉘는데, 점 또는 선 상태의 LED 광원을 면 상태로 바꿔주기 위해 도광판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광판은 아크릴 표면에 특수 염료로 광학 패턴을 인쇄함으로써 빛이 확산되게 하거나 레이저나 CNC 등 전용장비를 이용해 아크릴에 미세한 흠을 냄으로써 빛이 확산되게 하는 V-커팅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
에스에프씨가 출시한 도광필름은 이처럼 아크릴판 자체를 가공해 만들어지는 기존 도광판과는 달리 유연한 필름에 광학인쇄를 하는 기술이 적용된 점착식 도광필름이다.
기존에는 아크릴 도광판에 V-커팅 방식으로 식각하거나 레이저 프린팅으로 도트무늬를 형성하고 뒤에 반사시트를 덧붙였지만, 도광필름은 이 반사시트에 직접 표면 코팅 기술, 즉 도트점착기술을 접목하고 장기간 형상을 유지를 할 수 있는 도트무늬 층을 만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반사시트가 아크릴판과 접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반면 회사가 개발한 도광필름은 코팅된 도트 무늬 자체가 점착 역할까지 해 시공이 편리하다. 또한 V-커팅이나 프린팅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기존 도광판보다 30~40%의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에프씨 오승섭 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도광필름은 1차 출시된 보급형으로 중심부와 주변부에 조도를 고르게 분산시키고 고가의 장비가 없더라도 도광판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며 “아크릴과 반사필름의 들뜨는 현상을 원천적으로 해결해 라이트패널의 대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경쟁력과 아울러 도광필름만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도광판 제작방식에서는 제품을 대형화했을 때 중심부까지 광원이 고르게 전달되지 못해 어두운 부분이 생기고 대량생산이 적합하지 못했던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가격도 절반 가까이 줄여 품질과 가격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오 부장은 강조했다.
도광필름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를 개발한 회사의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이다.
지난해 중반부터 개발에 들어가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현재 1차적으로 B2B 시장을 타깃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의 보급형 제품 생산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오승섭 부장은 “도광필름 시장은 기존에는 거의 없었던 신규시장이다. 정해진 제품품질기준과 규격이 없어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면서 “옥내·외에서 어느 정도의 시간을 보장해야 하는지, 가격대비 품질을 어느 정도까지 맞춰야 하는지 등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세세한 도광필름 기준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광필름은 460mm, 920mm, 1220mm, 1520mm 규격으로 출시됐으며 프리타입과 단면조사용, 양면조사용의 세 가지 종류로 제작되고 있다. 920mm 이상은 양면조사방식으로만 출시된다.
디스플레이 제품과 광고용 라이트패널 등 엣지(edge)형 LED를 이용한 모든 광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점차 대형화시키면서 옥외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 부장은 “도광필름은 새로 만들어가는 시장으로서 아직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1,2년 내에 시장에 정착하고 향후 조명시장까지 진출한다면 도광필름의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렸던 사인 차이나에서 충분히 시장가능성을 검증한 만큼 생산량의 80% 이상은 글로벌 시장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스에프씨는 4월 24일부터 나흘간 킨텍스에서 서울 디지털프린팅·사인엑스포에서 서울·경기 지역 판매원인 헤드원의 부스에서 이 도광필름을 선보였다.

이창근 기자  [ⓒ SP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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