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가공 필요치 않은 금속 전용 레이저커팅기 가격·품질·유지보수 ‘3박자’ 갖춘 레이저장비 등장 잇따라
고출력·고사양 레이저 장비 가운데 채널제작업체들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금속을 절단할 수 있는 레이저커팅기이다. 기존 금속채널을 제작할 때 커팅작업은 플라즈마를 활용하는데 이 방법은 후가공 처리를 많이 해야 하고, 연마작업을 거쳐야 하는 등 손이 많이 가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하지만 금속 절단용 레이저커팅기를 통해서는 후가공을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원하는 문자 그대로 커팅이 가능하다. 다만 금속 절단용 레이저커팅기의 소스를 대부분 파이버레이저(Fiber laser)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파이버레이저가 대부분 산업용 레이저장비 소스라 박판, 금속판 등을 아주 미세하게 커팅할 수 있는 고정밀 장비로 분류된다. 또한 가격도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채널사인 제작업체들은 필요 이상의 기능이 추가된 레이저장비를 굳이 1억이 넘는 자본을 투자해 구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레이저가공기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가격이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파이버레이저의 수명이 10만 시간으로, 33년(하루 8시간 작동 기준)을 사용해도 레이저부품을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등 유지보수가 굉장히 용이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용성이 탁월하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장비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어, 금속 전용 레이저커팅기의 필요성을 느껴온 제작업체들의 직접적인 장비구매로 이어질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본지는 이번호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품질이 향상된 금속전용 레이저가공기를 소개하는 것으로, 3회에 걸친 고출력·고사양 레이저 장비 리뷰를 마무리한다.
금속전용 레이저커팅기인 ‘NBF-1325-fiber 200W’.
네오엠텍 - 합리적인 가격대의 금속전용 레이저커팅기
레이저커팅기 및 CNC조각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네오엠텍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금속전용 레이저커팅기인 ‘NBF-1325-fiber 200W’를 출시했다. 지난 2013년 코사인전을 통해 선보인 이 모델은 기존 플라즈마 레이저가 아닌 파이버레이저를 장착해 정밀하고 섬세하게 금속을 절단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플라즈마로는 절단할 수 없었던 철판(3㎜두께 이하)을 커팅할 수 있어 업계 관계자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세계적인 정밀기계부품 기업인 GSI社의 JK 레이저 모듈을 사용했고, 헤드부분도 JK 소스를 활용해 정밀하고 빠르게 커팅할 수 있도록 했다. 200W의 ‘파나소닉 서보모터(Panasonic servomotor)’를 장착해 작업진행시 소음도 줄였다. ‘파나소닉 서브모터’는 기존 서보모터에 비해 소음이 낮아 작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가격 또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네오엠텍의 최인범 대표는 “파이버레이저 장비는 고가로 분류되지만 네오엠텍은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력을 80~300W까지 선택 가능한 ‘EL-1290LK’.
이레이저 - 레이저파워·발진기 선택 가능한 레이저가공기
레이저가공기, CNC조각기, 마킹기 등 입체사인 가공장비를 직접 생산하는 이레이저는 레이저발진기의 선택폭이 넓은 레이저가공기를 선보였다. 바로 ‘EL-1290LK’ 모델로 비금속과 금속재질에 마킹과 절단이 가능한 장비다. 이렇게 비금속과 금속 모두 커팅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장비의 출력을 최소 80W에서 300W까지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레이저의 관계자는 “소재에 따라 레이저 파워, 발진기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면서 “처음에는 비금속만 사용하다가 추후 금속을 사용할 일이 생기면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얇은 종이나 아크릴 작업시 편리한 진공테이블 장착을 선택할 수 있고, 원통형 재질에 마킹 및 커팅이 가능한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야그레이저를 적용할 수 있어 스테인리스나 금속 등에 마킹 및 절단이 가능하다. 사이즈도 4×8사이즈로 콤팩트하게 구성돼 협소한 장소에서도 얼마든지 사용가능하다. 한편 회사는 CNC가공과 레이저가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복합머신인 ‘EL-1325GL’도 출시했다. CNC가공이 필요할 때는 앤드밀을 이용한 가공을, 레이저가공 필요시에는 레이저가공기로 변경이 얼마든지 가능한 장비다.
금속 및 합금을 커팅할 수 있는 ‘TL-C400’.
탑레이저 - 미세 가공능력 탁월한 레이저가공기
레이저 가공기, 마킹기, 용접기 등 레이저장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탑레이저가 금속 및 합금을 커팅할 수 있는 ‘TL-C200’, ‘TL-C400’을 출시했다. 탑레이저가 탑재한 레이저 발진기 소스는 야그레이저(YAG Laser)로 파이버레이저와는 또 다른 특징을 갖는다. 섬유가 주된 소재인 파이버레이저와는 달리 야그레이저는 야그(YAG)결정을 사용한 레이저로, 고체레이저 중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장비 가운데 하나로 미세 가공 등에 탁월하다. 탑레이저가 출시한 두 제품은 최대 출력가능한 레이저파워에 따라서 제품이 분리됐다. ‘TL-C200’은 최대 200W의 레이저파워를, ‘TL-C400’은 최대 400W의 레이저파워를 구현한다. 두 제품 모두 최소 0.1㎜ 선폭으로 절단 가능하고, 회사가 개발한 프로그램인 ‘CNC2000’을 활용해 자동 절단이 가능해 사용이 용이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Stainless steel)는 0.2~1.4㎜, 철판은 0.2~4㎜까지 절단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