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업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시회인 ‘ISA국제사인엑스포(ISA International Sign Expo) 2014’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소재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ISA국제사인엑스포’는 해마다 미국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인 전시회로, 올해에는 580여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였다. ISA 국제사인엑스포는 디지털프린팅 분야의 진화상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전시회 규모가 크고, 사인업종의 대표 전시회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시회에 맞춰 신제품을 공개하며 이슈 메이킹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예외없이 수많은 신제품들이 선을 보여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디지털프린팅 시장의 글로벌 리더격 업체인 HP는 전시회를 통해 ‘HP 라텍스 300 시리즈’와 새로운 ‘HP 디자인젯 Z-시리즈’를 소개했다. ‘HP 라텍스 300 시리즈’는 3세대 라텍스 프린터로 앞서 출시된 3.2m폭 ‘라텍스 3000’의 옵티마이저 등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계승해 향상된 내구성, 이미지 퀄리티, 속도 경쟁력을 갖는 소형 프린터에 해당한다. 54인치(1.4m폭)의 ‘HP 라텍스 310’, 64인치(1.6m폭)의 ‘HP 라텍스 330’, ‘HP 라텍스 360’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기존 라텍스 동급 모델에 비해 속도가 2배 가까이 향상됐는데, ‘라텍스 330’은 2패스 빌보드 모드 기준 시간당 최고 50㎡, ‘라텍스 360’은 싱글패스 모드에서 시간당 최고 91㎡의 고속출력이 가능하다. ‘라텍스 360’은 또한 자동 ‘front-to-back’ 기능으로 양면배너 프린팅을 할 수 있다. HP는 또 새로운 디자인젯 라인업으로 ‘HP 디자인젯 Z6600’과 ‘HP 디자인젯 Z6800’을 공개했다. 60인치 대형프린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패스트 모드에서 시간당 139㎡, 하이퀄리티 모드에서는 20㎡의 출력속도를 갖는다. EF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엔트리급의 첫 LED프린터인 ‘H1625 LED’를 선보였다. 1.6m폭의 하이브리드 UV프린터로 롤 소재는 물론 5cm 두께까지의 다양한 경질소재에 다이렉트 출력이 가능하다. 4색에 2개의 화이트 채널이 더해졌으며, 화이트출력 없이 시간당 최고 42.3㎡의 고속출력을 할 수 있다. LED 경화방식으로 열에 민감한 소재를 포함해 보다 다양한 범위의 소재활용이 가능해졌다. 무토는 3가지의 새로운 프린터를 전시회를 통해 공개했다. 데칼, 스티커, POP 사이니지, 라벨 등의 용도로 출시한 24인치(610mm)의 롤투롤 프린터 ‘밸류젯 628’을 비롯해 UV프린터 라인업으로 A3사이즈에 대응한 소형 UV평판 프린터 ‘VJ-426UF’와 64인치의 UV프린터 ‘VJ-1626UH’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미마키는 LED UV 잉크젯 대형프린터의 라인업으로 최근 출시된 ‘JFX200-2513’을 전시회에 출품했다. 2,500×1,300mm의 평판 사이즈로 산업 표준으로 많이 쓰이는 4×8 사이즈의 경질소재(두께 최대 5cm)를 활용할 수 있으며, 시간당 25㎡의 출력속도를 구현한다. 세이코는 컬러페인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컬러페인터 M-64s’를 선보였다. 이 장비는 사이니지 및 인도어 그래픽 시장의 요구에 맞춰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 개발된 64인치(162cm) 대형프린터로 시간당 66㎡의 빠른 출력속도를 구현한다. 저취 마일드 솔벤트 잉크를 사용한 동급 프린터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구현하며 풍부한 발색과 탁월한 옥외내구성을 자랑한다.